미국의 부통령이 현재 유럽이 겪고 있는 문제를 유럽이 자초했다고 말했다.
뮌헨 안보 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유럽의 위협은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가치에서 후퇴하고 있는 유럽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유럽에서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가 퇴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낙태 클리닉 근처에서 기도하다가 체포된 영국인 남성인 애덤 스미스 코너를 언급했다. “유럽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 대륙이 지금 직면하고 있는 위기, 모두가 함께 직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위기는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와 같은 종교적 믿음에 기반한 행동을 통제하고, ‘허위 정보’ 또는 ‘잘못된 정보’라는 구실을 내세워 대중의 입을 막는 행동은 공산주의에서나 목격되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 제한, 불법 이민 장려 등 유럽 시민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진행하는 유럽의 정치인들을 향해 이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지향하는 바와 반대 선상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밴스는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정부는 유럽 안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합리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유럽이 크게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유럽의 가장 큰 위협이 러시아가 아니라 유럽의 정치라고 꼬집었다. “유럽의 가장 큰 위협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습니다. 미국과 공유하는 유럽 자신의 근본적인 가치에서의 후퇴입니다.”
밴스는 일론 머스크의 유럽 정치 비판에 대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언론을 향해 말했다.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 밖에서 의견을 표명하고, 그들이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일지라도 의견을 말하고 표현하는 것은 선거 개입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유머를 섞어서 이 말을 합니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그레타 툰베리가 10년 동안 꾸짖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일론 머스크가 몇 달 동안 꾸짖어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90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가졌고 밴스 부통령은 5일간의 유럽 순방이 끝나는 대로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다.
미국의 피트 헤게스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2014년 이전의 국경을 되찾을 수 없으며, 나토에도 가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미국이 주선하는 평화 회담에 우크라이나는 무조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Watch every second of VP JD Vance laying a blowtorch to globalism and censorship at the Munich Security Conference.
It is very much worth your time.pic.twitter.com/8rSNbiOsoL
— Rob Smith (@robsmithonline) February 14,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