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 사용 후 시력을 잃은 미국인들

오젬픽 사용 후 시력을 잃은 미국인들

체중 감량 약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오젬픽의 사용자가 실명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오젬픽을 주사한 사용자들이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주사를 맞은 후 염증이 발생하고 눈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데, 때로는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겪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나 티르제파타이드를 주사한 후 9명이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한 여성은 당뇨병 치료를 위해 세마글루타이드를 한 차례 주사한 후 다음 날 아침에 왼쪽 눈이 보이지 않은 채 깨어났다. 그녀는 두 달 동안 약물을 끊은 후 다시 주사를 맞았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1년 동안 세마글루타이드를 맞은 또 다른 여성은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 피해 여성은 검사에서 망막 혈관 손상이 확인되었다. 한 피해 남성은 1년 동안 티르제파타이드를 맞은 후 왼쪽 눈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지난달에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된 논문의 저자들은 오젬픽과 같은 약물이 인슐린을 빠르게 자극하고 혈당 수치를 급격히 낮추면서 눈의 혈관이 손상되어 시력을 잃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젬픽에 대한 첫 경고는 지난해에 나왔다. 미국안과학회는 세마글루타이드 주사 후 시력을 상실한 피해자에게 약물 주입을 중단하고 의사에게 연락할 것을 촉구하는 보도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오젬픽 제조사인 노보 노르디스크가 본사를 두고 있는 덴마크의 보건당국은 현재 세마글루타이드와 시력 상실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중에 있다.

 

시력을 잃은 9명의 미국인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57세였고, 절반 이상(56%)이 여성이었다. 7명은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비동맥허혈성전방시신경병증(NAION) 진단을 받았다. 이 질병은 매년 약 6천 명의 미국인에게 발생하며 당뇨병, 고혈압,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 가장 흔하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돈을 받고 오젬픽에 메디케어 자금을 지원하려는 의원이 100명이 넘는다고 폭로했다. “완전히 예방할 수 있고 100년 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은 비만이라는 질환에 대해 최저 6살의 미국인에게 오젬픽을 권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미국인의 74%가 비만이기 때문에 이들이 모두 오젬픽 처방을 받는다면 연간 3조 달러 비용이 발생합니다. 오젬픽은 노보 노디스크가 유럽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되도록 만든 약입니다. 덴마크 회사지만 덴마크 정부는 이 약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비만 치료에 식단 변화와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젬픽의 절반 가격이면 모든 미국인이 하루 세 끼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식품과 모든 비만 미국인을 위한 헬스장 멤버십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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