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한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이틀 연속으로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이 중재한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을 깨고 이틀 동안 공습을 재개하여 59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집트 국경 근처의 남부 알마와시 인도주의 구역에 있는 하마스 군사 기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인도주의, 개발 및 평화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유엔기구인 UNOPS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군이 유엔 본부를 공격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해당 매체에 대해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로 첫날 400명 이상이 사망한 데 이어 둘째 날에도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59명의 남은 인질을 모두 석방할 것을 요구하며 공습 재개를 지시했다.

 

가자지구 북부 데이르 알 발라에 위치한 알 아크사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미국인 의사 마크 펄뮤터 박사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의 피해가 크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입은 신체적 피해의 정도는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제가 수술한 4, 5, 6세 어린이들은 신경 손상이 심각해서 양쪽 다리에서 신경을 빌려 팔에 이식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병원을 폭격하는 걸 개의치 않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50피트 떨어진 이슬람 사원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그들은 제약 없이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합니다.”

 

은퇴한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지브 장군은 2000년대 초에 가자지구 작전에서 사단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그는 네타냐후 정부의 계획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하마스를 파괴하는 데 80%, 90%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어렵고 가장 문제가 되는 마지막 10%는 군사적으로 달성할 수 없습니다.”

 

지브 장군은 정치적 해결책만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부연하면서 네타냐후가 인질을 석방하라면서 오히려 무자비한 작전을 통해 인질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역사는 군사적 압박이 인질을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군사적 압박이 인질을 되찾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1년 넘게 알고 있습니다. 군사적 압박은 오히려 인질을 죽입니다.” “제 생각에는 안타깝게도 이러한 공습과 공격이 계속된다면 더 많은 인질들이 죽게 됩니다.”

 

인질로 가족을 빼앗긴 사람들을 포함하여 네타냐후 정부의 가지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시민들은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군 본부인 키리아 밖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카미트 로스 씨는 인질이 살아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잃고 있었다.

 

“정부는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정부는 자신을 선출한 국민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가능성이 훨씬 낮아졌습니다. 전에도 본 적이 있습니다. 인질들은 살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오직 합의와 거래만이 그들을 데려왔습니다.”

 

올해 2월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 국민들의 70%가 휴전을 지지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정부는 휴전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재개로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에 대한 예정된 청문회는 열리지 않았다.

 

하마스는 장기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남은 인질 전원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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