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지하에서 확인된 거대 구조물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지하에서 확인된 거대 구조물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의 국제 연구팀이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의 지하에 대해 첨단합성조리개레이더(SAR)를 사용하여 도플러 단층 촬영을 시도한 결과, 거대 구조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카프레 피라미드 아래로 600미터 이상 내려가는 이 8개의 원통형 구조물은 나선형 통로로 둘러싸여 있고 한 면당 약 80미터 크기의 2개의 거대한 입방체 공간으로 합쳐진다. 이 지하 네트워크는 기자 고원 아래로 최소 2킬로미터까지 뻗어 있고, 쿠푸와 멘카우레의 피라미드를 전통적인 설명과 다른 방식으로 연결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주류 이집트학은 피라미드가 기원전 2,500년경에 파라오의 무덤의 용도로 원시적인 도구와 기법을 사용하여 건설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방대한 지하 시스템은 기존의 평가보다 훨씬 더 발전된 의도적이고 복잡한 설계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원통 구조물은 에너지, 음파 또는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공명을 위한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이론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니콜라 테슬라, 크리스토퍼 던 등의 일부 연구가들은 피라미드가 무덤이 아니라 에너지를 생성하는 시스템이라는 가설을 내놓은 바 있다.

 

엔지니어인 크리스토퍼 던은 작년에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기자의 피라미드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을 설명한 적이 있다. “그것은 기자 발전소 이론의 일부입니다. 공간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은 두 가지이며, 화학물질이 혼합되어 수소를 증발시켜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이번 촬영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해석이 과장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첨단합성조리개레이더가 지하 공간과 같은 구조를 찾아내는 첨단 기술인 건 사실이지만, 수 킬로미터 지하까지 거대 구조물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연구팀은 큰 자신감을 갖고 있어 보인다. 니콜 시콜로 대변인은 말했다. “피라미드 아래에서 광대한 지하 도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획기적인 연구는 위성 데이터 분석과 고고학적 탐사의 경계를 재정의했습니다.”

 

팩트체크 매체임을 주장하는 스놉스는 해당 연구가 2022년에 공개되고 2023년에 책으로 발표되었다고 지적했다. 논문이 동료 심사를 통과하지 않아 보이고 논문의 결론도 주류 언론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거짓’ 판정을 내렸다. 스놉스는 논문의 이미지 중 하나가 (3D 재현을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고, 연구자 중 한 명이 UFO에 관심이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제 연구팀의 리더인 코라도 말랑가와 필리포 비온디는 모두 이탈리아 학자이다. 말랑가는 피사 대학에서 화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고 이와는 별개로 40년 이상 UFO와 관련된 연구를 해오고 있다. 비온디는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 출신의 레이더 및 원격 감지 전문가이다. 그리고 arXiv에 발표된 해당 논문은 동료 심사를 통과했다.

 

그들이 올해 3월에 언론에 보도자료를 공개하면서 과거에 주목을 받지 못한 연구가 언론에 뒤늦게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하 구조물을 직접 발굴하면 된다. 그러나 이집트 당국은 이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특히 기자 고원 지역은 접근이 제한되어 있고 발굴 허가를 좀처럼 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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