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건복지부가 주요 의학 저널에 연구 발표를 금지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더 얼티밋 휴먼’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제약업계가 제공하는 돈에 의존하는 랜싯, 뉴잉글랜드의학저널(BMJ),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미국 국립보건원(NIH) 과학자들의 연구 제출을 아마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랜싯, 뉴잉글랜드의학저널, JAMA 등의 저널은 모두 부패했기 때문에 더는 게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20년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의 편집장을 지낸 마르시아 앵겔 같은 저널의 수장들조차 우리는 더 이상 과학 저널이 아니고 제약 선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총 460억 달러에 달하는 국립보건원의 연구 자금을 받는 전 세계 56,000명의 연구자들이 부패한 시스템에 길들여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업계에서 승인된 사람들인 경향이 있습니다…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을 말할 수 없는지 아는 기득권 네트워크의 일부입니다.”
그는 돈을 주는 제약사가 후원한 연구를 싣는 구조를 맹비난하면서 보건복지부가 부패한 시스템을 벗어난 저널을 만들어 유명한 저널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제이 바타차랴 국립보건원 원장, 마티 마카리 식품의약국 국장은 모두 대학교수 시절에 부패한 의학 저널의 대안으로 제시된 공중보건아카데미저널(The Journal of the Academy of Public Health)의 창간에 관여한 바 있다.
케네디 주니어는 말을 이었다. “제약사는 원하는 결과, 즉 스타틴이 효과가 있다거나 SSRI가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는 연구에 자금을 댄 다음, 그 논문이 실린 학술지에 별쇄본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그 별쇄본을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게 줍니다. 매력적인 여성이나 남성이 의사 사무실을 찾아가 점심을 대접하고, 이 별쇄본을 건네주며 ‘이 제품이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제약업계 및 의료 카르텔은 NIH, CDC, FDA,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를 관리하는 CMS를 업계와 수익 센터의 꼭두각시로 변모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 대중을 상품화하여 우리 모두를 환자로 만들었습니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의 편집장을 지낸 마르시아 앵겔 박사는 전 세계 주요 의학 저널들이 제약업계의 손아귀에 넘어갔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일이 있다. “더는 발표되는 임상 연구의 상당 부분을 믿거나 신뢰할 수 있는 의사의 판단이나 권위 있는 의료 지침에 의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20년 동안 뉴잉글랜드의학저널의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천천히 마지못해 내린 이 결론을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랜싯 편집장인 리처드 호튼 박사의 발언을 인용했다. “과학에 대한 반론은 간단합니다. 과학 문헌의 상당수, 아마도 절반은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표본 크기가 작고 효과가 미미한 연구, 잘못된 탐색적 분석, 명백한 이해 상충, 그리고 중요성이 모호한 유행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과학은 어둠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