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직 전문가, ‘엡스타인 감옥 영상이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 포렌직 전문가, ‘엡스타인 감옥 영상이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사망 당시 감방 앞 복도를 촬영한 감시영상을 공개했지만, 영상 파일의 메타데이터에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한 정황이 드러났다.

 

WIRED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법무부가 ‘완전한 원본’이라 주장하며 공개한 이 영상의 메타데이터에는 전문 영상 편집 도구인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 작업된 내역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영상은 감옥 내 감시 시스템에서 직접 추출한 것이 아니라, 최소 두 개의 소스 클립을 이어 붙인 결과물로 드러났다. 해당 편집 작업은 2025년 5월 23일 약 23분간 ‘MJCOLE~1’이라는 윈도 사용자 계정으로 총 4회 저장된 이력이 남았다.

 

WIRED의 의뢰로 메타데이터를 분석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하니 파리드는 “이 파일이 법정 증거로 적절한지 묻는다면, 절대 아니라고 답할 것”이라며 원본부터 다시 제대로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스 파일과 최종 공개본 사이 2분 53초 분량이 누락된 사실, 특정 시점(자정) 1분가량 영상이 공백으로 처리된 점 등도 논란을 키웠다.

 

WIRED는 원본 동영상이 ‘2025-05-22 16-35-21.mp4’와 ‘2025-05-22 21-12-48.mp4’이고 첫 번째 클립이 4시간 19분 16초 길이이지만, 공개된 버전에는 4시간 16분 23.368초만 표시되어 있어 끝 부분에서 약 2분 53초가 잘려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타데이터에 따르면 이 컷은 오후 11시 58분 58초에 발생한다.”

 

법무부와 FBI는 “이 영상은 엡스타인이 유치장에 수감된 2019년 8월 9일 밤 10시 40분부터 이튿날 오전 6시 30분까지 복도에 아무도 드나들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프리미어 프로 활용이 포맷 변환 등 단순한 기술적 이유일 수 있으나, 중대한 사건에서 원본 증명이 부족하면 오히려 의혹만 키우게 된다는 점을 경고했다.

 

법무부는 왜 ‘원본 무편집 영상’이라며 공개한 파일을 편집 소프트웨어로 처리했는지, 복수의 소스에서 합쳐진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은 채 FBI와 교정국에 해명을 미루고 있다. 음모론 연구가 마이크 로스차일드는 “엡스타인 사건을 둘러싼 어떤 종류의 음모론을 믿든, 이 영상은 결국 의혹을 강화하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엡스타인 고객 명단의 존재 자체가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여전히 명단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더는 자신의 지지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자들로부터 명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이 중요하지 않다며 논점을 흐렸다.

 

“더 큰 문제들이 있습니다. 여기 들어온 수백만 명의 불법 체류자들이 살인자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이든, 슬리피 조 바이든, 멍청한 조 바이든이 우리나라에 허용한 11,888건의 살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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