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민자의 아동 살해, 이에 온라인에 증오를 표출한 시민의 실형, 그리고 실형을 비판한 교사의 해고

영국 이민자의 아동 살해, 이에 온라인에 증오를 표출한 시민의 실형, 그리고 실형을 비판한 교사의 해고

영국 프레스턴 칼리지의 사이먼 피어슨 교사가 루시 코놀리의 감옥 선고를 ‘이중 잣대 정책’이라고 비판한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인해 해고되었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ESOL(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 교사로 근무하던 피어슨은 지난해 소스포트 폭동 이후 인종 혐오를 선동한 혐의로 31개월 형을 받은 루시 코놀리 사건에 대해 페이스북에 의견을 게시했다. 피어슨은 코놀리의 온라인 발언이 “명백히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형 선고가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이중 잣대 정책”이며 “감옥에 가서는 안 되었다”고 주장했다.

 

프레스턴 칼리지의 전국교육연합(NEU) 소속 무슬림 대표는 피어슨의 게시물이 ‘이슬람혐오적’이고 ‘인종차별적’이라며 대학에 신고했고, 곧 내부 조사가 시작되었다. 피어슨은 사과문을 공개하고 자신이 평소에 무슬림 학생들과 난민 신청자들을 지원한 증거를 제시했다. 그러나 프레스턴 칼리지는 그녀의 게시물이 정책 위반이며 전문적 관계를 손상시키고 대학의 명성을 실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피어슨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폭력 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는 이유로 ‘이슬람혐오적’이라는 낙인이 찍히자마자 표적이 되었다”며 “이는 마녀사냥이었고, 무엇이든 상관없이 나를 제거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모든 계층의 학생들을 돕고 교육하는 데 평생을 바쳐온 자신의 해고를 ‘중대한 불의’라고 표현했다. 피어슨은 현재 고용심판소에 부당해고, 괴롭힘, 2010년 평등법에 따른 차별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토리당 의원의 아내인 루시 코놀리는 지난해 소스포트에서 3명의 어린 소녀가 살해된 사건 직후 소셜 미디어 엑스에 “대량 추방하라, 그 개××들로 가득한 호텔들을 모두 불태워버려라”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인종 혐오 선동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녀의 게시물은 940번 리트윗되고 31만 번 조회된 후 약 3시간 30분 만에 삭제되었다. 코놀리는 지난 10월 버밍엄 왕립법원에서 31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자유발언연합(Free Speech Union)의 창립자인 액튼 영 경(Lord Young of Acton)은 피어슨의 해고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며, NEU가 “직장 내 표현 규정 위반 시 근로자가 아닌 고용주 편에 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피어슨을 지원하는 기독교법률센터는 이 사건이 “‘이슬람혐오’라는 용어의 모호하고 무기화된 사용의 위험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독교법률센터 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생계를 잃을 두려움 없이 공적 사건을 논의하고 폭력과 불의에 대한 우려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슬람혐오의 정의가 합법적인 발언을 침묵시키고 감히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은 급증하는 이민자들의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한 불법 이민자가 대낮에 소녀의 납치를 시도하고 27개월 형, 장애가 있는 소녀를 성폭행한 이민자는 31개월 형을 받자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다가 스스로 삭제한 코놀리의 31개월 형이 과도한 처벌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영국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와 혐오 발언 방지 사이의 균형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피어슨의 경우, ESOL 교사로서 무슬림 학생들과 난민 신청자들을 지원해온 이력이 있어 반무슬림 편견을 가진 인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그녀의 발언이 직접적으로 반무슬림적 성격을 띠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반면, 교육기관에서 교사의 공개 발언이 학생들과 동료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기관의 평판에 대한 우려도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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