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이자 등에 백신 성과 자료 공개 압박…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 재평가 시사

트럼프, 화이자 등에 백신 성과 자료 공개 압박…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 재평가 시사

트럼프가 제약회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신이 실제로 생명을 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분열시켰다”고 설명하며, “제약회사들이 다양한 코로나 약물의 성공을 정당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CDC가 이 문제로 분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답을 원하고, 지금 당장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제약회사들이 자신에게는 “훌륭한 수치와 결과”를 보여주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나는 그들이 지금 당장 CDC와 대중에게 이를 보여주고 이 혼란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기를 원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트럼프는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가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훌륭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우리 모두는 그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왜 그런지도 알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첫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에 팬데믹이 미국을 황폐화시키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의 연구, 시험 및 승인을 가속화한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를 출범시켰다. 현재 미국인의 최소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7억 1,100만 회분 이상의 백신이 투여되었다. 그러나 모더나, 화이자, 존슨앤존슨이 제공한 코로나 백신은 2021년 초부터 감염 및 전염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곧 보건당국은 코로나 백신이 중증 환자의 수를 줄여준다고 내러티브를 변경했다.

 

최근 보건복지부 내에서 백신 과학을 둘러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계절 독감 수준으로 치명률이 하락한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종료하고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과 어린이를 제외하도록 접종 기준을 개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끝까지 저항하던 수잔 모나레즈 CDC 신임 국장은 취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해임되었다.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지나달 30일에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보건당국의 신뢰 위기를 일으키고 있다며 그의 사임을 요구했다. 샌더스 의원은 케네디 주니어의 장관 승인 청문회에서 충돌한 과거가 있는데, 당시 케네디 주니어는 거대 제약사의 의회 로비 문제를 지적하며 샌더스 의원이 약 15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샌더스는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기업 정치행동위원회(PAC)가 아닌 개별 직원들로부터 받았다고 해명을 시도했다.

 

지난 대선에서 미국 제약업계는 카멀라 해리스 캠페인에 167만 달러(약 23억 2,264만 원)를, 트럼프 캠페인에는 30만 6,584달러(약 4억 2,646만 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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