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벗어나 중동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본래의 목표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존 인질의 귀환과 정전 협정 이행이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여명’이자, “이스라엘과 전 세계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의 연설은 중간중간 전임 대통령들에 대한 비판,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언급, 즉흥적인 발언 등으로 다소 산만한 인상을 남겼다.
트럼프는 이번 순간이 먼 미래에 세대들이 기억할 ‘변화의 기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네타냐후와 함께 백악관에서 공개한 평화 협정의 이행이 단순한 전쟁 종식이 아니라 “테러와 죽음의 시대”를 마감하고 “신앙과 희망의 시대”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어 “이스라엘과 중동의 황금시대”가 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크네세트 본회의장에 트럼프가 들어서자, 의원들은 트럼프와 함께 순회 평화 특사로 활약한 스티브 위트코프의 이름도 열띠게 연호했고, 연설에는 위트코프의 협상 상대로 활동한 재러드 쿠슈너의 아내이자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도 함께 참석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연설은 이스라엘 방위군이 하마스에 납치됐던 마지막 생존 인질 20명이 모두 송환된 사실이 확인되고 불과 몇 시간 후 이뤄졌다. 이는 2년 넘게 이어진 포로 생활과, 약 7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자 지구 폭격 작전이 마무리된 며칠 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오랜 평화의 부재 끝에 드디어 “성지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사망자가 계속 늘고, 가자 지구에 기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무시한 채 군사작전 재개를 하지 말라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이미 군사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성과는 달성했다며, 이제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넘어서 “중동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더 큰 목표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평화를 단지 희망이 아닌, ‘매일 만들어낼 수 있는 현실’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가자 주민들에게는 하마스의 폭력적 노선을 버리고, 안정·안전·경제 발전을 통해 자녀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트럼프는 테러와 극단주의가 가자와 이란 등에 비참과 고통만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논란의 여지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에 이스라엘 대통령 이작 헤르조그에게 배임, 뇌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사면하라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이는 독립적 사법절차에 대한 부적절한 개입 요청이라는 비판을 자아낼 수 있는 발언이었다.
이어 트럼프는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 및 미국과의 오랜 적대 관계 청산을 바라고 있으며, 자신이 이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트럼프와 텔아비브에서 회동한 뒤 크네세트에 나와 트럼프의 평화 구상이 “역사적인 평화 확대의 문을 열었다”며 양국이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화 협상안 1단계는 트럼프가 9월에 제안한 20개 항목 중 즉각적 정전과 48명의 이스라엘 인질(생존 및 사망) 송환, 그 대가로 2,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22명의 어린이 포함) 석방이 핵심이다. 정전이 유지되면 이스라엘이 보유한 350구의 팔레스타인 사망자 유해도 반환한다.
협정에는 이스라엘군의 부분 철수가 포함되어 있어, 여전히 가자의 50% 이상은 통제하지만, 가자시티 등 거주 지역에서는 군이 철수했다. 이에 따라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파괴된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됐다.
1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후 2단계 협상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추가 철수, 하마스 무장 해제, 과도정부 구성과 국제 안정화부대 배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TRUMP TO ISRAEL—
WE WILL ABANDON YOU IF THE WAR CONTINUES.THIS IS UNPRECEDENTED FROM AN AMERIACN PRESIDENT.
Is it optics or has the mood changed?@WarsawErik pic.twitter.com/q5Z9qErbcN— Earth Hippy 🌎🕊️💚 (@hippyygoat) May 21, 2025
One of Israel’s left-wing Knesset members, Ayman Odeh, began shouting during the U.S. president’s speech, Reuters reported.
He held up a sign reading “Recognize Palestine” before being escorted out of the chamber.
The Knesset speaker apologized to Trump, who replied: “That was… pic.twitter.com/2Es6pnSnvl
— NEXTA (@nexta_tv) October 13, 2025
🗣️ “I have an idea Mr President, why don’t you give him [Netanyahu] a pardon?”
Donald Trump goes off script during his Knesset speech and receives a standing ovation for his request.https://t.co/2yd0Xe7F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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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 News (@SkyNews) October 13,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