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를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타일러 로빈슨이 자진 출두한 당시의 감시 카메라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NBC 계열사인 KSL-TV 산하 2뉴스는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로부터 로빈슨의 영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
지난 9월 17일, 네이트 브룩스비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은 로빈슨이 사건 며칠 후 자진 출두한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었다. “우리의 임무는 조사가 아니라 그를 이곳으로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브룩스 보안관은 친구를 통해 로빈슨과 그의 부모를 사무실로 데려왔으며, 사복 형사들이 로빈슨을 맞이했다고 설명했었다.
2뉴스는 로빈슨이 워싱턴 카운티 구치소에 들어가는 장면과 유치실 영상에 대한 공공기록 열람을 요청했다. 그러자 보안관 사무소의 기록 담당관은 “타일러 로빈슨이 구치소 구역으로 간 적이 없어 이 요청에 해당하는 기록이 없다”고 답변했다. 유치실 영상은 수사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가 거부되었다.
몇 주 후 2뉴스는 “타일러 로빈슨이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로 걸어 들어가는 감시 카메라 영상”으로 요청 범위를 넓혔다. 이번에는 “30일 보관 기간이 지나 감시 영상을 더는 확보할 수 없어 응할 수 있는 기록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해당 영상이 다른 기관에 공유됐는지 묻자 “어떤 기관에도 전달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유타주에서 26년간 형사 변호를 해온 루디 바티스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타주로서는 당연히 이 영상이 확보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파기되어 보존되지 않았다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그는 영상이 없다면 최소한 유타 카운티 법 집행기관에 제공되었다는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답변서는 언론의 자유로운 접근을 막으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바티스타는 자진 출두 영상이 “정상참작 사유를 위한 변호 작업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자진 출두는 피고인의 성격과 태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그는 커크 살해 혐의로 기소된 로빈슨 사건이 사형을 적용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커크 씨는 사람들 교육에 헌신한 훌륭한 청년이었고 그가 목숨을 잃은 것은 비극적이지만, 이것이 사형 사건은 아닙니다.”
그는 범행에 사용된 무기를 근거로 들었다. 영장 신청서에 따르면 소총은 마우저 모델 98로, 7.62mm 구경의 볼트액션 방식 소총이다. 조준경이 장착돼 있었으며 소총과 함께 발견된 탄피에는 새겨진 문구가 있었다. 바티스타는 단발 사격만 가능한 볼트액션 소총의 특성상 “다른 사람을 맞힐 위험성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가중 살인 혐의를 정당화할 가중 요소가 약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방식으로 기소된 것은 분명히 정치적입니다.”
일각에서는 영상이 파기됐는지 아니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뉴스 매체인 게이트웨이 펀딧은 “중요한 정치적 암살 사건에서 자진 출두 영상이 파기되거나 사라진 것은 필연적으로 증거 보관의 연속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많은 이들이 이미 공식 설명에 회의적인 상황에서 이 증거 누락은 더 많은 의문을 촉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OLY CRAP:
A local TV journalist in Utah submitted a request, twice, for footage of Tyler Robinson turning himself in to the police department.
He was told the footage does not exist or is not available.
Is this normal??
pic.twitter.com/LozvmkJXAa— Evan Kilgore 🇺🇸 (@EvanAKilgore) November 2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