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정권교체 전술이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는가

CIA 정권교체 전술이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는가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시위를 둘러싸고 정권교체 작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인과 분석가들은 CIA가 해외에서 사용했던 ‘컬러 혁명’ 전술이 미국 내부에서 작동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는 마리아 스테판 박사다. 그녀는 미국평화연구소(USIP) 소속으로 활동하며 민주화 운동으로 포장된 해외 정권교체 시위를 지원해 온 전문가다. 최근 스티븐 콜베어의 토크쇼에 출연한 스테판은 포틀랜드와 미네소타에서 목격된 ‘개구리 풍선 의상’을 언급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구리 의상을 입으면 사람들이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총을 든 그들에 맞서 엉덩이에 작은 선풍기를 단 우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시위 전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됐다.

 

전 국무부 관리이자 정보 분석가인 마이크 벤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판이 미니애폴리스 시위대를 훈련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평화연구소가 후원한 시위대에게 도로 봉쇄, 정부 건물 점거, 의도적인 체포 감수 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이것이 바로 그들이 아랍의 봄을 조직한 방식이고, 2014년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을 조직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판의 훈련 지침서를 분석한 후 “평행 기관 설립이란 미네소타의 CHAZ나 MAZ 같은 자율 구역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탐사 보도 기자 제임스 오키프는 미니애폴리스 현장에서 촬영한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거리의 시위대가 고도로 훈련된 비정부기구(NGO)와 전미서비스노동조합(SEIU) 같은 노조 조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직간접적 자금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오키프는 “그들은 자신들이 아닌 모든 사람을 적으로 간주한다”며 “기자라고 밝혀도 연방 요원으로 취급하며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이 철수한 상태에서 이들이 사실상 거리를 장악했다고 현장을 전했다.

 

미니애폴리스 비상서비스 국장 레이철 시어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 출신으로 예멘, 아이티, 시리아,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토요일 시어는 “강력한 세력이 폭력적이고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내가 여기서 본 것은 내가 그곳에서 본 것과 같다”고 말했다. 전직 미국 정부 요원이 국내 시위 상황을 해외 분쟁 지역에 비유한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민주주의국가기금(NED)의 역할에 대한 오랜 논쟁이 있다. 1970년대 처치 위원회 조사로 CIA의 정권교체 작전이 폭로되자 미국 정부는 새로운 통로가 필요했다. 1982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영국 의회 연설에서 ‘민주주의의 글로벌 인프라’를 언급한 뒤 NED가 설립됐다. 이 조직은 ‘민주주의 증진’이라는 명목 아래 해외 반체제 정치인, 언론인, 노동조합 지도자를 모집하고 훈련을 제공한다. 미국국제개발처, 미국평화연구소와 함께 NED는 아랍의 봄, 우크라이나 마이단 쿠데타 등 여러 컬러 혁명을 주도했다.

 

NED의 구조는 최대한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설계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대표하는 국제민주연구소와 국제공화연구소가 정당 부문을 담당하고, 연대센터가 조직 노동을 관리하며, 국제민간기업센터가 기업을 끌어들인다. 2006년에는 국제미디어지원센터라는 미디어 부문이 추가됐다. 주목할 점은 상하원 의원들이 NED 이사회에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정보부 활동을 감독하는 위치에서 정권교체에 참여하는 위치로 이동했다. 조지 소로스의 오픈소사이어티재단, 포드재단, 록펠러재단도 NED와 직접 협력하며 자금을 제공하고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 체제가 미국 국민을 상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열, 통제된 미디어 서사, 소셜미디어 조작 등 해외 정부 전복에 사용된 전략이 내부로 향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최근 미국국제개발처와 미국평화연구소를 재편하고 예산을 삭감했지만, 의회는 NED를 건드리지 않았다. 최근 표결에서 81명의 공화당 의원은 당론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함께 이 조직의 예산 유지에 찬성했다.

 

방송인 터커 칼슨은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와 미니애폴리스 시장 제이콥 프레이가 의도적으로 혼란을 부추겨 ‘컬러 혁명’을 촉발시키려 한다고 경고했다. “왜 한 주가 시민들을 살인으로부터 보호하기를 거부하고, 살인범과 아동 성범죄자의 이름이나 소재를 밝히기를 거부하며, 자체 경찰을 동원해 폭동을 진압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칼슨은 “그들이 폭동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연방 권위에 대한 일종의 반란, 컬러 혁명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방법에 동의하지 않고 잘못된 정치관을 가졌거나 그들이 반대하는 정치인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살해당하는 것을 허용하는 50개 주로 이루어진 나라에서 살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칼슨은 “그 함의는 국가의 붕괴”라며 “그것이 내전의 정의”라고 경고했다. 그는 연방 정부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지역 정부와 주들이 존재할 때 “같은 국경 안에 서로 싸우는 주들이 생기고, 광범위한 폭력과 대규모 살상, 그리고 내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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