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암 발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특히 50세 미만 젊은 층의 대장암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캔서 리서치 UK가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40만 3천 명 이상이 새로 암 진단을 받는다. 80초에 한 명꼴이다. 노령 인구 증가나 검진 기술 향상으로 어느 정도 설명되는 전체 암 증가와 달리, 젊은 층에서의 급등은 성격이 다르다. 잉글랜드 및 웨일스 국가 대장암 감사 보고서는 50세 미만 환자 비율이 2021~2022년 6.4%에서 2023년 8.0%로 올랐다고 밝혔다. ‘랜싯 온콜로지’에 실린 연구는 잉글랜드가 2017년까지 10년간 조기 발병 대장암 증가 속도에서 전 세계 4위, 유럽 1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추세가 서구화를 급속히 겪은 다른 나라들에서도 동시에 나타난다. 생물학적으로 암에 가장 덜 취약한 연령대에서 암이 늘고 있다는 것은, 외부 요인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지목하는 원인은 초가공식품이다. 영국인이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초가공식품에서 얻는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인용되고, 초가공식품이 장내 미생물을 교란하고 비만과 염증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쌓이고 있다. 그러나 이 설명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건너뛴다. 초가공식품 소비가 실제로 늘었는가 하는 것이다. 영국 국가식이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성인 인구의 초가공식품 에너지 비중은 약 56% 수준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청소년 데이터는 더 직접적으로 이 주장을 반박한다. 케임브리지·브리스틀 대학 공동 연구팀이 약 3천 명의 식이일기를 분석한 결과, 11~18세의 초가공식품 비중은 같은 기간 68%에서 63%로 오히려 줄었다.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과 증가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은 타당하지만, 초가공식품 증가가 청년층 암 급등을 설명한다는 논리는 데이터가 뒷받침하지 않는다.
비만도 마찬가지로, 연령대별 데이터를 보면 설명이 맞지 않는다. NHS 잉글랜드 건강조사에 따르면 성인 비만율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28~29% 수준에서 정체했다. 더 큰 문제는 비만율이 가장 낮은 집단이 정작 암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16~24세(18%)라는 점이다. 암이 증가하는 연령대와 비만이 집중된 연령대(55~74세)가 겹치지 않는다. 게다가 암이 자라는 동안 체중이 빠지는 탓에, 진단 시점의 BMI는 비만의 역할을 실제보다 낮게 측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비만과 젊은 층 암의 관계는 언론이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초가공식품과 비만이 충분한 답이 되지 못하자, 연구자들의 시선은 두 가지 다른 경로로 쏠리고 있다. 하나는 항생제다. 영국 전체 항생제 처방량은 2013년부터 2023년 사이 줄었다. 그러나 연령별로 쪼개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온다. 팬데믹 이전 잉글랜드 10세 미만 어린이의 연간 항생제 처방률은 27%였는데, 2022년에는 35%로 올랐고 2023년에는 39%로 최고치를 찍었다. NHS 잉글랜드 관계자는 “왜 이런 증가세가 지속되는지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2022~2023년 연쇄구균 유행 당시 처방 기준이 낮아진 영향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남는다. 항생제 처방 급증이 곧장 암 증가로 이어진다는 인과관계가 확립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장내 미생물이 형성되는 가장 취약한 시기, 즉 유아·아동기에 항생제 노출이 늘었다는 사실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다른 하나는 인공감미료다. 영국 정부가 2018년 설탕세를 도입하면서 음료업체들은 앞다퉈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로 레시피를 바꿨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영국 탄산음료 시장의 68%가 저칼로리, 무칼로리 제품으로 채워졌다. 탄산음료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것도 사실상 제로슈거 제품군이다. ‘건강을 위해’ 설탕을 줄인 정책이 인공감미료 소비를 대규모로 끌어올린 셈인데, 문제는 인공감미료가 과연 안전한 대안인가 하는 점이다. 10만 명 이상을 추적한 프랑스 뉘트리네-상테 코호트 연구는 이 전제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인공감미료를 많이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전체 암 위험이 13% 높았으며, 아스파탐과 아세설팜K는 유방암 및 비만 관련 암과 가장 강하게 연관됐다. WHO는 2023년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다. 인과관계가 완전히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의학계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에는 충분한 신호다.
인공감미료가 장에서 일으키는 변화의 경로는 이렇다.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면서 단쇄지방산 생성이 감소한다. 단쇄지방산은 장 점막을 보호하고 면역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로, 이것이 줄면 장벽 기능이 손상되고 내독소가 혈류로 유입돼 전신에 만성 염증이 자리 잡는다. 만성 염증은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토양이다. 특히 수크랄로스는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염소 성분이 장내 세균 다양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병원성 세균 비율을 높인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항생제와 인공감미료는 경로는 다르지만,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흔든다는 점에서 결과가 같다.
의학 저널리즘에는 종종 이상한 패턴이 있다. 문제를 다룰 때는 데이터를 꼼꼼히 들이밀면서, 원인을 다룰 때는 데이터가 사라지고 추정이 그 자리를 채운다. 영국 청년층 암 보도도 마찬가지다. 초가공식품과 비만이라는 원인은 빠짐없이 등장하지만, 그 원인들이 실제로 늘었는지를 확인하는 기사는 좀처럼 없다. 지금까지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은 세 가지다. 영국 젊은 층의 대장암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 흔히 제시되는 원인인 초가공식품 소비와 비만이 이 증가세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아동기 항생제 처방 급증과 인공감미료 확산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캔서 리서치 UK 수석 임상의 찰스 스완턴 교수가 이 현상을 “시급히 풀어야 할 과학적 수수께끼”라고 부른 배경이 여기에 있다.
#SONDAKİKA
İngiltere’de Kanser Vakaları Rekor Seviyeye Ulaştı, Her 80 Saniyede Bir Kişiye Kanser Teşhisi Konuluyor.Cancer Research UK’nin verilerine göre, her yıl 403.000’den fazla kişiye kanser teşhisi konuluyor; bu da yaklaşık her 80 saniyede bir kişiye denk geliyor.
Sizce… pic.twitter.com/WaVPtUFiNc
— Anlık Haber Analiz (@Anlik_Analiz) April 24, 2026
Katie Couric lance l’alerte 🗣️
Les médecins parlent désormais d’un phénomène qu’ils ne peuvent plus ignorer 🤬
• 21 ans. Cancer colorectal stade 4. Aucun antécédent familial.
• Des patients de 20 à 40 ans diagnostiqués… déjà avec des métastases.
• 17 types de cancers en… pic.twitter.com/2PuF2hDkPr— Pauline 🇫🇷 (@Pauline06272023) April 18, 2026
NEW U.S. GOVERNMENT CANCER DATA
Cancer in those under 50 overall jumped ~6.4% from 2021 to 2023.
BRAIN TUMORS: +19.5%
COLON/RECTAL CANCER: +19.4%
SMALL INTESTINE CANCER: +15.5%
OVARIAN CANCER: +12.8%
STOMACH CANCER: +7.3%
BREAST CANCER: +3.6% pic.twitter.com/SZD54wP3U9— Brian Roemmele (@BrianRoemmele) April 24,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