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시 개버드 전 국가정보국장(DNI)이 퇴임 직전 공개한 기밀 해제 문서들은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 내부고발 민원이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조직적으로 무력화된 정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공개된 문서에는 파우치가 2021년 의회에서 우한 연구소 관련 연구비 지원을 부인한 지 불과 수 주 만에 CIA를 직접 방문해 바이러스 기원 조사에 개입한 사실도 담겨 있다.
문서에 따르면 파우치는 2021년 6월 4일 CIA 무기확산방지미션센터(WCPMC) 소속 정보관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가 팬골린 샘플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의 구체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으면서, 정작 자신은 그 연구를 “추적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브리핑 요약문은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시기 파우치가 자금을 지원한 비영리단체 에코헬스얼라이언스는 우한 연구소에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최소 세 종을 변형해 인간형 수용체 추가 시 감염성이 크게 증가한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있었다.
파우치는 CIA 브리핑에서 2019년 가을 WIV 직원들이 집단 감염된 사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유력한 기원 가설로 자리 잡은 연구소 유출설보다는 초기 환자가 일부 발생한 우한 화난 수산시장 방향으로 수사의 초점을 돌렸다. 그는 베이징이 이 시장을 신속하게 세척 및 소독한 것이 “역학적으로 심각한 실수”였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핵심 단서가 소멸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서는 그가 CIA에 구체적인 수사 지시도 내렸다고 적고 있지만, 해당 내용은 전면 삭제 처리됐다.
파우치가 CIA를 방문한 시점은 의회에서 기능획득 연구비 지원을 부인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때였다. 그는 2021년 5월 11일 청문회에서 “국립보건원(NIH)은 우한 연구소에 기능획득 연구 자금을 지원한 적이 없으며 현재도 그렇지 않다”고 밝혔고, 같은 해 7월 20일 랜드 폴 상원의원의 발언 철회 요구에도 입장을 고수했다. CIA 브리핑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정보국(ODNI)에는 파우치가 의회에 위증을 했다는 내용의 내부고발 민원이 접수됐다. 기능획득 연구 관련 허위 증언은 최대 징역 5년에 해당하는 범죄다.
이 고발을 처리한 인물은 당시 국가정보국(DNI) 국장 에이브릴 헤인스였다. 그녀는 내부고발을 HHS 감찰관(IG)이 아닌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이관하는 결정을 내렸다. 헤인스는 팬데믹이 발생하기 두 달 전인 2019년 10월 18일,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과 세계경제포럼(WEF),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센터가 뉴욕에서 공동 주최한 팬데믹 시뮬레이션 훈련 ‘이벤트 201’에 참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훈련은 박쥐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지는 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시나리오를 실전처럼 모의하는 행사였으며, 당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장 가오푸도 참석했다.
ODNI 감찰관 대리 타마라 존슨은 2021년 8월 11일 헤인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민원은 비정보기관 관계자의 발언에 관한 것이므로 긴박한 우려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주일 뒤 헤인스의 수석 법률 보좌관 크리스토퍼 폰조니는 파우치의 상원 청문회 발언록을 검토한 뒤 “베세라 장관이 이미 이 사안을 검토했고, 파우치는 NIH가 WIV에서 기능획득 연구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민원을 베세라에게 넘기는 방향으로 문서를 수정했다고 헤인스에게 전달했다.
공개된 내부 문건들은 바이든의 정보기관이 파우치의 권고를 광범위하게 수용했음을 보여준다. CIA 브리핑에서 파우치는 자연 기원설에 더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의사 세 명과 정보기관이 접촉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인 지난해 CIA는 낮은 신뢰도를 전제로 코로나19가 연구소 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놨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CIA를 이끈 윌리엄 번스 전 국장이 재임 중 연구소 유출설 관련 중립 기조를 유지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연방수사국(FBI)과 에너지부는 처음부터 연구소 유출설을 공식 결론으로 채택한 상태였다.
파우치에 대한 형사 공소시효 5년은 이번 문서 공개 한 달여 전 이미 만료됐다. 법무부는 파우치가 코로나19 기원 은폐에 연루된 혐의와 관련해 어떤 처벌이 가능한지를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버드는 성명에서 “수년간의 거짓말과 검열, 은폐 끝에 미국 국민은 투명성과 진실, 책임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정보를 조작하고 의회에 거짓말하고,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의 핵심 사실 접근을 차단한 것은 딥스테이트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밝혔다.
Former DNI Avril Haines, Event 201 Player, Concealed Whistleblower Complaint About Fauci’s False Congressional Testimony
The whistleblower complaint, filed in August 2021, alleged Dr. Fauci gave false testimony to Congress by claiming NIH never funded gain-of-function research… pic.twitter.com/vNdH1niilR
— Peter A. McCullough, MD, MPH® (@P_McCulloughMD) June 23, 2026
People are pointing out that John Brennan’s deputy CIA Director and then Biden’s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Avril Haines was also involved in the Event 201 (Covid simulation event) in October 2019 https://t.co/xEUUZWSltD pic.twitter.com/1A0ZtSMgQ6
— Svetlana Lokhova (@RealSLokhova) March 10, 2026
Robert Kennedy Jr. on Event 201 and CIA Avril Haines connection. Sponsored by The World Economic Forum and Bill Gates. Detailed in his book The Real Anthony Fauci. pic.twitter.com/QAmuW5ieHT
— FreeThinkerFitness (@FreeThinkerFit) March 20,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