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박사, ‘마스크 두 겹이 낫다는 건 상식’

파우치 박사, ‘마스크 두 겹이 낫다는 건 상식’

(사진 출처: CNBC 뉴스)

 

미국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마스크를 두 겹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한 층으로 덮고, 다시 한 층으로 덮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건 상식입니다.” 지난 25일에 NBC 뉴스의 투나잇에 출연한 파우치 박사는 이중으로 된 마스크는 침방울이 타인에게 전달되는 걸 막고 자신 또한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NBC 뉴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시인 어맨다 고먼과 교통장관 지명자인 피트 부티지지의 마스크를 가리키며 수술용 마스크 안에 천을 하나 더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뉴욕포스트도 21일 보도에서 마스크를 두 겹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대학의 환경 및 직업 보건과 교수인 마틴 코언 박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 줄 보호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스카프처럼 한 층을 더 사용하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사람들의 입 사이에 섬유질이 더 많을수록 전염의 위험이 줄어듭니다.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꼭 맞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국의 질병관리센터(CDC)는 아직까지 마스크 두 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진 않지만 지난 13일에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게이터(gaiter)를 사용할 경우 ‘두 겹 이상의 세탁이 가능하고 숨을 쉴 수 있는 섬유질’을 추천했다.

 

뉴욕타임스 기자인 타라 파커 포프도 21일 기사에서 부티지지 장관과 그의 동성 남편인 체이슨 부티지지가 두 겹의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언급하면서 두 겹의 마스크가 변종이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로부터 보호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패션의 측면에서도 흥미롭다고 주장했다.

 

1월 15일자 의학저널 이 두 개의 촘촘한 층 사이에 폴리프로필렌 필터가 들어간 천 마스크의 사용을 권장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모니카 간디 교수와 버지니아 공대의 린지 마 교수의 글을 소개한 후로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일제히 두 겹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기사와 인터뷰를 내보내고 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