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 보건장관이 코로나 대유행 초기에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음을 뒤늦게 인정했다.
맷 행콕 전 영국 보건장관은 영국 의회가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 조사(Covid Inquiry)’에 출두하여 환자의 심장이나 호흡이 멈출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지 말라는 지시가 실제로 있었고 이는 잘못된 조치였다고 인정했다.
팬데믹 동안 정부의 부적절한 보건 정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 조사 위원회는 심폐소생술 금지(DNR)가 영국에서 당사자의 명확한 동의를 사전에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그러한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사실이었음을 마침내 확인했다.
의회에 출두한 행콕은 2020년 초에 있었던 심폐소생술 금지 명령에 대한 의회의 체계적 조사를 지지하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동의했다. “DNR 고지가 잘못 적용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동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콕은 당시의 일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더는 팬데믹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이 이를 고려하기에 적절한 시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심폐소생술 금지의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할 것을 염려하여 바로 시정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책임이 자신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잠재적인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저는 매우 크게 반응했고 즉시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 기자회견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이러한 일이 절대 용납될 수 없음을 거듭 강조하는 등 이 문제를 공개했고, 이를 막아야 하는 책임이 있는 NHS 지도부와 논의했습니다.”
2021년에 의료 감시 단체인 Age U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요양원 거주자에게 차별적이고 불법적인 심폐소생술 금지 지시가 내려진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에 심폐소생술 금지는 사망 직전의 상황에 있지 않은 학습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되어 장애인 차별 논란이 소셜 미디어에 제기되었으나 주요 언론사들은 관심을 주지 않았다.
행콕은 지난 팬데믹 동안 큰 혼란의 상황 속에서 현장에 야만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다음 팬데믹에서는 더욱 신속한 봉쇄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봉쇄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거나 앞으로는 봉쇄 없이 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거짓이고, 잘못입니다.”
행콕은 코로나 대유행 동안 보건부의 잘못된 정책과 개인사로 비판을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 증거 기반 의학센터의 칼 헤네건 교수는 2020년 8월에 영국 정부가 코로나 사망자가 아닌 사람을 코로나 사망자에 포함하여 국민에게 과장된 코로나 공포를 심어주었다고 비난했다.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성공적으로 치료되고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석 달 뒤 심장마비나 버스에 치여 죽으면 코로나 사망자로 계산되고 있습니다.” 헤네건 교수의 지적이 나오자 비로소 행콕 장관은 정부의 코로나 통계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고 정확한 코로나 사망자 수가 나올 수 있도록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행콕은 2021년 6월에 자신이 내린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을 무시하고 그가 직접 채용한 기혼 여성과 사무실에서 키스를 하다가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해임되었다. 그는 또한 할리우드 영화가 백신 정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Former UK Health Secretary Matt Hancock stated that ‘do not resuscitate’ (“DNR”) orders were wrongly applied during the covid pandemic, and a systemic review of all DNR notices put in place in early 2020 should be considered.
The Telegraph reported yesterday that while giving… pic.twitter.com/KrLpJgc098
— “Sudden And Unexpected” (@toobaffled) November 23, 2024
Nooooooooooooooooooooooo
There’s a video.
My eyes will never be the same.
Matt Hancock kissing anyone is a thought I never wanted to have.
I’ll never be the same.
— Dr. Jennifer Cassidy (@OxfordDiplomat) June 26,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