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모습을 공개하고도 취임까지 백신이 없었다고 말한 바이든

코로나 백신 접종 모습을 공개하고도 취임까지 백신이 없었다고 말한 바이든

취임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장면을 중계했던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없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당시 백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취임했을 때 백신을 놓는 사람은 있지만 백신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누군가의 팔에 백신을 놓을 수 있을까요?”

 

1월 20일에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인 작년 12월 21일에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생방송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모습을 중계했었다. 그는 1월 11일에 두 번째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올해 만 78세의 바이든은 대선을 앞두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이름과 단어를 혼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취임 당시 코로나 백신이 미국에 출시되지 않았다는 요지의 발언은 건강 문제로 인한 착각이거나 그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어느 쪽이 진실이든 큰 논란이 될 수 있다.

 

취임하면서 100일 의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발표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에 국립보건부에서 가진 연설에서 내년까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년까지 이 마스크 착용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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