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으로 회계 감사를 통과하지 못한 미 국방부

7회 연속으로 회계 감사를 통과하지 못한 미 국방부

미국 국방부가 올해에도 감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5일에 7회 연속으로 감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리들은 8,240억 달러가 넘는 지출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 국방부가 2028년 감사를 위한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방부 감사관 겸 최고 재무 책임자인 마이클 매코드 차관은 국방부의 7회 연속 감사 실패를 발표했다. “(국방부가) 도전의 깊이와 폭을 이해하는 데 있어 모퉁이를 돌았습니다. 모멘텀은 우리의 편이며, 국방부 전체에 걸쳐 수정되지 않은 감사의견을 얻기 위한 강한 의지와 우리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국방부의 성적표는 전체적으로 국방부 산하에서 독립 감사를 받은 28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 9개의 기관은 수정되지 않은 감사 의견, 1곳은 적격 의견, 15곳은 면책 조항, 3곳은 보류 중이다. 면책 조항은 감사인에게 정확한 의견을 형성할 만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국방부는 2018년에 감사에 대한 법적 의무가 부여된 이래로 단 한 해도 감사를 통과한 적이 없다. 올해에도 감사를 통과하지 못한 국방부는 2028년까지 깨끗한 감사를 달성하기 위해 확고히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매코드 차관은 말했다. “저는 우리가 실패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깨끗하다는 의견이 절반 정도 있습니다. 절반은 좋지 않은 의견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성적표가 절반은 좋고 절반은 좋지 않다고 해서 그 학생이나 성적표를 실패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8년에는 달성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국방부의 매년 반복되는 감사 실패는 매우 이례적이다. 국방부와 교육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연방 기관은 CFO법을 준수하며 매해 적정 또는 적격 의견을 받는다. 반복되는 국방부의 감사 실패는 미국인들의 군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국방부의 능력에 영향을 미쳐 미군의 준비 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국방부 감사에는 총 1,700여 명의 감사관실 및 독립 감사 인원이 참여했고 1억 7,800만 달러(약 2,485억 원)의 비용이 들면서 납세자들이 부담해야 할 감사 비용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방 정부의 지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겠다고 선언한 차기 도널드 트럼프의 정부 하에서 국방부는 예산 배분 결정에서 더 많은 조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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