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상태의 철이 지구의 핵 주변을 돌면서, 자기장과 축이 점진적으로 그리고 종종 예측할 수 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국제 과학저널인 네이처가 1월 15일에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세계 자기장 모델(The World Magnetic Model)’을 업데이트한다. 가장 최근에 버전은 2015년에 나왔고, 2020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국의 지질연구소와 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은 모델의 업데이트를 3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구의 자북극은 지난해 국제 날짜 변경선 너머로 55km 씩 빨라졌다. 이 속도는 1990년대 중반보다 3배 이상 빠른 것이다. 현재 동반구에 위치한 자북극은 캐나다로부터 멀어지고 시베리아에 가까와지고 있다.
네이처는 “그것(현재의 지구 자기장 모델)이 너무나 부정확해서 네비게이션 에러의 수용할 만한 (또는 안전한) 수준을 넘어서기 직전임을 과학자들이 깨달았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리즈 대학의 지자기학자인 필 리버모어 교수는 “자북극의 위치는 두 개의 대규모 자기장 구역에 의해 지배됩니다. 하나는 캐나다 밑에, 또 하나는 시베리아 밑에 있습니다. 시베리아 구역이 경쟁에서 이기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지구 자북극의 이동 현황 (사진 출처: 네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