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들이 팬데믹 동안 코로나19에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는 일이 많지 않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가 삭제되었다.
사전 공개된 리서치게이트에 올라온 이 논문은 ‘통제 그룹’ 응답자 18,500명 이상을 중심으로 실시되었고,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모두 포함되는 전체 조사 대상자 수는 30만 명이 넘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전 세계 175개국 이상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된 이 연구에서 예상과 달리 접종자보다 미접종자의 입원 사례가 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과학자인 로버트 버커크 박사가 이끄는 국제자연보건연맹(Alliance for Natural Health International)의 이번 연구에서 또한 미접종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준비를 접종자보다 더 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미국은 미접종 응답자의 71%가 비타민 D, 비타민 C, 아연, 케르세틴, 이버맥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같은 약물과 천연 제품을 사용하여 자가 예방을 실천하고 있었다.
미접종자들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여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변했고, 응답자의 대부분이 미접종자라는 사회적 낙인 때문에 정신적인 부담에 시달렸다고 응답했다.
미접종 응답자들이 접종을 거부한 대표적인 이유는 자연 의학에 대한 선호(16.8%), 제약사에 대한 불신(16.4%), 정부에 대한 불신(16.4%), 부족한 임상 데이터(16.3%),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15.4%)이었다.
연구의 특이한 점은 미접종자임에도 불구하고 월경과 이상 출혈을 경험한 여성이 많았는데,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생활방식 변화, 스파이크 단백질의 노출, 만성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응답자의 약 40%는 코로나19 자체보다는 정부의 공포 기반의 심리적인 위협으로 인해 더 큰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의료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디컬 데일리와 보수 매체인 에포크 타임스 등이 이 연구를 기사로 소개했고, MSN.com은 에포크 타임스의 기사를 싣었다가 다음 날 삭제했다. 리서치게이트에 업로드된 논문도 현재 삭제된 상태다.
연구가 민간 단체인 Control Group Cooperative에 소속된 전 세계 회원들의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비교에서 편견이 개입할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여전히 흥미로운 결과를 담고 있다.
약 30만 명의 응답자 중 40.2%는 유럽, 25%는 북미, 27%는 오세아니아 지역에 거주하고, 연구는 이 가운데에 통제 그룹에 속하는 18,500명에 집중하고 있다. 이 논문은 지난 자료를 백업하는 웨이백 머신에서 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