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밤 하늘을 장식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드론

미국의 밤 하늘을 장식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드론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와이오밍, 메릴랜드, 뉴욕, 뉴저지에서 미스터리한 드론이 목격되었다. FBI와 국토안전부는 해당 드론이 국가 안보나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거나 외국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고 국방부는 자신의 드론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일부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야간에 밝은 빛을 발하는 드론을 언급하여 공포를 조장하고 주요 언론사들도 드론 사건을 광범위하게 보도하여 이에 가담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이제 하늘에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정체불명의 드론으로 해석하기 시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저지주의 제프 반 드루 공화당 상원 의원은 이란이 ‘아마도 한 달 전에’ 중국으로부터 드론을 구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모호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란이 드론을 보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폭스 뉴스에 출연하여 군이 드론을 격추하고 완전한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뉴저지주의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 의원도 의회에서 50대의 드론이 바다로부터 다가와 해안경비대 보트를 추적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근거나 증거 없이 배후가 푸틴이나 시진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CIA 작전 관리인 로라 볼먼은 폭스 뉴스에 출연하여 여러 주의 밤 하늘을 밝히고 있는 드론들이 바이든 정부의 기밀 작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볼먼은 불법적인 운행이 아니라는 존 커비 백악관 국가 안보 커뮤니케이션 고문의 발언을 언급하며 바이든 정부를 배후로 의심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의 탐지 시스템을 살펴볼 필요성에 대한 여러 논평과 결합하면, 이것이 실제로 도시 지역에서 회피 기술이나 탐지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기밀 연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미국인들은 드론이 야간에 마치 존재를 보여주고 싶은 듯 불을 켜고 주행하는 점을 고려할 때 연방 정부가 불길한 의도를 가지고 대중을 상대로 심리전을 펼치고 있을 가능성을 소셜 미디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는 이란이다. 친 이스라엘 인사들로 구성된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내각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는 이스라엘의 압박을 받고 있고 주요 언론사들은 트럼프 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고려 중이라는 출처가 불분명한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아마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인 12월 20일에 만료되는 2018년 FAA 재승인 법이다. 현재 하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대체법’인 H.R.8610은 국토안전부와 법무부에 첨단 탐지 기술 등을 사용하여 무인항공시스템(UAS)으로 알려진 드론을 식별, 추적,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권한을 부여한다.

 

법무부 국가 안보 담당 브래드 위그먼 부차관보의 발언이 이를 잘 설명한다. “법적 권한이 필요한 이유는 법적 권한이 없으면 가장 효과적인 유형의 드론 탐지 및 대응 기술을 사용해도 비행 중인 항공기를 파괴하거나 무력화하고 신호와 통신을 가로채는 행위를 금지하는 형법에 위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프로젝트 블루빔이다. 프로젝트 블루빔은 1990년대 초에 캐나다 언론인 서지 모내스트로부터 나왔다. 그는 세계 정부를 만들려는 유엔과 이에 동조하는 나사 등의 세력이 홀로그램 기술로 하늘에 UFO 이미지를 띄운 후 이를 외계인 침공이나 종교적인 기적처럼 보이게 하여 기존의 종교와 사회를 해체한다는 주장이다.

 

미국의 유명 로켓 및 우주 공학자였던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 밑에서 일했던 캐럴 로즌 박사는 그와의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한 일이 있다. 1970년대에 둘은 미국 항공 기업인 페어차일드 인더스트리에서 함께 근무했다.

 

나치 과학자 출신인 폰 브라운 박사는 1974년에 로즌 박사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소행성 충돌이나 외계인 침공과 같은 위장 작전이 우주를 무기화하여 새로운 세계 질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인들에게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존재가 더는 음모론이 아니며 실제로 외계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엑스에서 현재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드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짧게 답변했다. “아마도 이란이 조종하는 외계 비행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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