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2023년 뉴스위크 인터뷰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2023년 뉴스위크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 의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케네디가 인준을 앞두고 음모론자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과 거대 제약사의 부패 고리를 지적하여 거대 제약사를 광고주로 둔 주류 언론의 공격을 받고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백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명성을 요구해왔으나 언론은 항상 그를 안티 백서라고 부르며 인신공격했다.

 

뉴스위크는 2023년 7월에 대권 도전을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게 왜 음모론을 퍼뜨리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지를 물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와 삼촌을 국가 권력에 잃은 장본인이자 음모가 미국 정치사 내내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산 증인이다.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팬데믹에서 자신이 곧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앤서니 파우치와 과학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류 언론의 내러티브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권위 있는 인물에게 그들의 생각을 묻는 것은 연구의 방식이 아닙니다.”

 

“전문가를 신뢰하는 것은 과학의 특징이 아니며 민주주의의 특징도 아닙니다. 그것은 종교와 전체주의의 특징입니다.”

 

음모론자라는 손가락질을 받기를 두려워하는 많은 정치인들과 달리 그는 분명히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자살행위와 같은 이런 태도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는 법무장관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어렸을 때 아버지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며 민주주의에서 할 일은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과학을 기반으로 살았습니다. 증거를 보여주면 믿겠지만 공식적인 내러티브는 믿지 않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환경 변호사로서 수십 년을 활동해왔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시민 단체인 칠드런헬스디펜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그는 권력자들이 역사 속에서 국민에게 공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빼앗으려고 시도해왔다고 경고했다. “저는 세균이 두렵지 않습니다. 제가 두려운 것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가 없는 미국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미래입니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비판은 백신 안전성을 보장받기 위한 투명성의 요구였으며 자신은 백신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저는 백신에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과학을 찬성합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 외에도 표현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의 아버지와 삼촌이 있던 시대의 민주당이 더는 아님에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저는 마지막 자유주의자입니다. JFK, RFK, FDR 방식의 자유주의자입니다. 저는 중산층 노동, 환경, 반전, 정부 기관의 반기업주의적 장악, 구제책 없는 민주주의 전복 반대, 소수자 보호에 찬성합니다.”

 

“진정한 자유주의자는 검열을 하지 않는데, 바이든은 백악관에서 검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저를 포함한 비판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소셜 미디어 회사와 협력해 왔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바이든 정부와 주류 언론이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유튜브는 이번 주에 세 개의 동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제가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처음 밝힌 출마 선언 연설 영상이 내려졌습니다. 그들은 매일 제 콘텐츠를 삭제합니다. 그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부 기자들은 정부가 저를 검열한 사실이나 제가 검열된 사실 자체를 음모론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 제가 대통령에 출마한 지금은 저를 검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종교의 자유. 그들은 1년 동안 교회를 폐쇄했습니다. 집회의 자유. 그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만들었습니다. 사유 재산권. 적법한 절차나 정당한 보상 없이 330만 개의 사업장이 폐쇄되었습니다. 수정헌법 제7조에 보장된 배심원 재판을 받을 권리도 차단되었습니다.”

 

2004년과 2008년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존경받는 정치인 데니스 쿠시니치는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나 카멀라 해리스가 아닌 케네디 주니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저는 바이든 대통령을 50년 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그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미국은 세계와 가정에서 새로운 방향이 필요합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부당한 언론 보도와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언론은 결코 공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피해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트럼프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을 잃었다. 그는 트럼프 집회에서 낯선 지지자들을 향해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저는 많은 친구와 가족을 잃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큰 가족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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