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미국

백신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미국

CNN이 여론조사를 인용하여 백신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은 올해 여름 특집 기사에서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극도로 중요하다는 답변이 2001년의 64%, 2019년의 58%에서 올해에는 40%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자녀의 백신 접종이 극도로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는 답변도 2001년의 94%에서 올해에는 69%로 추락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7월 1일에서 21일 사이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자녀의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5%,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7%였다. 2001년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1%에 불과했다.

 

갤럽은 정치적 성향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공화당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백신에 대한 신뢰의 차이는 매우 컸다. 그러나 백신에 대한 신뢰는 중도 성향에서도 크게 무너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럽은 공화당이나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에서조차 이를 공화당에 가까운 중도, 민주당에 가까운 중도로 나누어 해석을 시도했다.

 

갤럽이 2001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여론조사의 그래프를 보면 완만하게 추락하고 있던 백신 신뢰도가 2020년부터 급격히 꺾이고 있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갤럽은 자신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이 급격한 변화에 대해 전혀 관심을 주지 않은 채 끝까지 정치적 성향에서 답을 모색했다.

 

미국의 독립 매체인 제로헤지는 미국의 백신 신뢰 추락의 원인을 식품의약국(FDA)과 거대 제약사들과의 유착 관계에서 찾았다. 제약사들을 규제하는 위치에 있는 보건당국의 간부들이 임기를 마친 후 거대 제약사의 고위직으로 이동하는 관행이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로헤지는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2020년 이후 백신 신뢰도가 크게 추락한 사실에 주목하며 팬데믹이 한창일 때 코로나19의 평균 감염 치사율이 0.23%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다시 말해, 대중의 99.8%가 질병의 위협을 받지 않고 있었다. 위험군은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임이 명확했으나 미국의 보건당국은 모든 연령군에 백신 접종을 포함한 동일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제로헤지는 또한 미국의 보건당국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실험적인 mRNA 백신을 주사하기 위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부풀렸다고 의심했다. 실제로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아닌 PCR 테스트에서 양성이 나온 모든 사망자로 분류하여 코로나19 사망자가 실제보다 부풀려질 수밖에 없었다.

 

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디렉터인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는 지난 18일 헤리티지 재단 행사에서 팬데믹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강요와 부패가 백신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알면서도 대중에게 숨긴 사실과 바이든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에 대한 면책 특권을 최근 2029년까지 연장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포브스는 지난 팬데믹에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백신 명령으로 개인의 선택권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아 개인의 자유와 신체 자율성을 위협한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포브스는 보수주의자는 이를 정부 권력의 과도한 사용으로 보고 반발했고 진보주의자는 이를 공중 보건을 증진할 수 있는 집단적 기회로 인식하고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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