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시리아를 점령한 테러리스트의 현상금을 폐기했다.
미국의 중동 담당 외교관인 바버라 리프는 현재 본명인 아흐메드 알샤라를 사용하고 있는 모하메드 알 졸라니를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만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국무부에 테러리스트로 등재된 그에 대한 현상금 1천만 달러가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그와의 논의에 따라 여러 해 동안 시행된 현상금을 더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시리아의 사실상 새로운 통치자가 된 졸라니는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으며, 지금도 미국에서 테러 단체로 간주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인 타흐리르알샴(HTS)의 수장이다.
미국이 지정한 테러리스트 수장이 시리아의 새로운 권력자가 됨에 따라, 미국 언론의 그에 대한 태도는 크게 바뀌었다. CNN은 그를 “블레이저를 입는 혁명가”로 묘사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실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로 그를 설명했다.
특히 CNN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점령을 앞두고 가진 졸라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조마나 카라시는 말했다. “모든 사람은 인생에서 단계와 경험을 거치기 마련입니다…. 성장하면서 배우고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계속 배웁니다.”
CNN은 2013년 5월에 알카에다가 시리아에 세운 알누스라의 리더로서 ISIS 출신인 졸라니가 미 국무부 테러리스트로 지명되었을 때 그를 인종 및 종교 소수자를 납치, 고문, 학살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 10인 중 한 명으로 소개했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매슈 밀러는 2021년 12월에 기자로부터 졸라니에 대한 현상금이 유효한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미국이 건 그에 대한 천만 달러 상금이 아직도 유효한가요?” 밀러는 답변했다. “맞습니다. 유효합니다.”
미국은 알카에다와 역사적으로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CIA는 1979년부터 1992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과 싸우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유한 가문 출신인 오사마 빈 라덴과 손잡고 아프가니스탄 민병대인 무자헤딘을 무장 및 훈련시켰다.
그러나 빈 라덴은 1988년에 알카에다를 창설한 후 미국과 관계가 나빠졌고 미국은 그를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다. 그러나 알카에다가 시리아 정부의 전복을 위한 반군으로 알누스라를 2012년에 창설하자 시리아의 정권 교체를 원하는 미국은 알누스라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은 2012년에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알카에다는 시리아에서 우리 편입니다”라고 적었고, 이 이메일은 위키리크스에 의해 공개되었지만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 YOU CANT MAKE THIS UP: CNN asks Al Jolani if he did “such bad things like killing civilians and displacing” during his Al Qaeda/ISIS time.
Jolani says: “Kinda, but I was young and the emotions were high! But also I learned for it.”
Hahahaha, that is actually hilarious. pic.twitter.com/h72C338SxY
— Lord Bebo (@MyLordBebo) December 8, 2024
Now the reward for Muhammad Al Jawlani is not valid anymore as he is an ally to Israel
Those fucking puppets are just the representatives of Deep State in America which of course is Israel
ISIS, Al Qaeda, Al Nusra must also be declared as the Zionist Jihadist Organizations pic.twitter.com/QkrGH4ExeA
— (@Censored_Locks) December 17, 2024
Never forget: In 2012, Jake Sullivan (current US national security advisor) admitted to Hillary Clinton, “AQ is on our side in Syria”.
The US has supported Al-Qaeda in Syria for a decade.
The extremist HTS “rebels” trying to take over Aleppo, Syria, are just rebranded Al-Qaeda. pic.twitter.com/9p62OesDs6
— Ben Norton (@BenjaminNorton) December 1,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