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발견된 9천 년 된 의문의 마스크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9천 년 된 의문의 마스크

9천 5백 년 전의 돌 마스크가 남부 유대 광야에서 발견되었다고 이스라엘의 문화재 관리국이 발표했다.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몇 달 전에 발견된 이 돌 마스크는 남부 웨스트뱅크에 있는 마앨 헤버 거주지 근방의 고대 유적지에서 발굴되었다.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 산하 유물 도난 방지부의 로니트 루푸와 역시 이스라엘 문화국 산하 고고학 연구부의 옴리 바질라이는 지난 주에 열린 이스라엘 선사시대 사회 연례 모임에서 첫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과거 발견된 비슷한 형태의 15개의 마스크처럼 이번 마스크도 인간 얼굴 크기의 부드럽게 조각된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눈과 입, 그리고 마스크 테두리에 구멍이 뚫려 있다. 전문가들은 테두리의 구멍을 얼굴이나 사물에 착용하기 위해 끈을 연결하기 위한 역할로 추정하고 있다.

 

발굴에 참여했던 루푸 씨는 “놀랍습니다. 아름답습니다”고 경탄했다. “그걸 보면 행복감에 울고 싶어집니다” 바질라이 씨는 미적인 장점 외에도, 발굴 지역의 거주민이 공동 생활을 시작한 시기의 유물이기에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냥과 군집을 기반으로 한 경제에서 고대 농경과 동식물의 사육과 재배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사회적인 변화와 의식, 종교 활동의 급격한 증가가 있었습니다.”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의 고고학 명예 교수인 앨런 시몬즈 박사는 “일단 인구가 커지고 한 지역에 더 많은 사람이 살게 되면, 사회적 통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더 형식적인 의식 활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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