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신 현금 보유를 선택한 워런 버핏

투자 대신 현금 보유를 선택한 워런 버핏

주식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 대신 현금을 보유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버핏은 자신의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에 1,220억 불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금 1,220억 불은 버크셔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공기업에 투자된 2,080억 불의 절반이 넘는다. 버핏이 현재 미국 주식의 가치가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나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버핏이 마지막으로 지금의 비율로 현금을 보유한 것이 2008년 금융 위기 때로 알려지면서 경기 침체가 오는 것으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는 버핏이 시장을 측정하는 기준인 시장 자본 대 GDP 비율도 현재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CNBC는 ‘경기 침체 경고: 부자가 소비를 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뉴욕 맨해튼의 예를 들면서 고급 부동산의 판매가 6분기 연속 하락하고, 고급 자동차, 예술품의 판매도 저조하는 등 부유층의 소비가 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미술품과 골동품의 경매 회사인 소더비의 경우 올해 1분기에 판매가 10% 하락했고, 크리스티는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2%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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