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Gov 여론조사, 솔레이마니 암살에 찬성하는 미국인들

YouGov 여론조사, 솔레이마니 암살에 찬성하는 미국인들

 

이란에서 큰 존경을 받는 군 지도자인 카셈 솔레이마니를 암살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허핑턴포스트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YouGov가 1월 3일에서 5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솔레이마니의 암살에 찬성한다고 답변해 반대를 표명한 38%보다 높았다. 19%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14%가 찬성을 나타냈고  69%는 반대에 표를 던졌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86%가 찬성을, 반대는 8%에 불과해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정당에 따라 찬반이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는 찬성이 40%, 반대가 32%로 찬성이 더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지지자들의 큰 의견 충돌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확인되었다. 이전에 카셈 솔레이마니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미국인이 많았다는 점이다. 전체 응답자 중 60%가 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답했고, 들어봤다는 답변은 26%였다.

 

이란을 미국의 위협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긍정으로 답변했다.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지지정당에 관계없이 다수가 이란이 미국의 위협이라고 판단했다. 이란과의 추가적인 충돌을 예상한 응답자가 65%를 차지하면서 미국인들은 현재의 사태가 쉽게 끝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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