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이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백신 의무 접종을 명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페니와 공동 저자로 발표한 정치 스릴러 ‘스테이트 오브 테러(State of Terror)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4일 BBC의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한 힐러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저는 영국에서 코로나 증가를 막기 위해 총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사회를 봉쇄할 필요는 없지만, 백신을 의무화할 필요는 있습니다.”
힐러리는 더 나아가 백신 미접종자들의 이용을 공공장소 접근을 제한하는 백신 여권 제도를 지지하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뉴욕에서 모든 큰 의료 시스템, 병원 등에 대한 의무 접종을 명령했습니다. 가장 큰 하나의 예를 든다면 7만 7천여 명의 직원들과 천 명이 백신 접종을 거부했고 해고되었습니다.”
“우리가 다시 봉쇄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클럽이나 식당에 갈 때 접종 증명이 없으며, 고용주들이 백신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다시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여기 영국에 몇 가지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보건 관계자들의 코로나 백신 의무 접종을 고려 중에 있다. 영국은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 강력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지만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보건 관계자 중 약 10만 명은 아직 한 차례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올해 9월에 북아일랜드의 퀸스 칼리지 최초의 여성 총장으로 임명됐다. 취임식 행사장으로 향하던 전 미국 국무장관인 그녀를 향해 시민들이 ‘전쟁 범죄자!’라고 외치는 등 일부 시민들의 저항을 받았다.
They won’t be able to walk down the street…
Hillary being booed and called a criminal over and over again outside Queens University. pic.twitter.com/kAF6PHJOY1
— suzy (@Suzy1776) September 24, 2021
— Pádraic MacCoitir (@CoitirMac) September 24,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