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존 홉킨스 대학 코로나바이러스 행사에 참석한 존슨앤존스가 백신을 개발 중이다

작년 10월 존 홉킨스 대학 코로나바이러스 행사에 참석한 존슨앤존스가 백신을 개발 중이다

존슨앤존슨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인 폴 스토플 박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약사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으나, 백신이 시장에 나오는 데 최장 일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수십 명의 과학자가 이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효과가 있고 지속되는 뭔가를 만들 수 있다고 매우 확신합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어떻게 진행되는지 봅시다.” 스토플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두 달 전에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미국, 호주, 중국, 러시아 등의 과학자들이 백신 개발에 서둘러 뛰어들고 있다. 새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시 흔한 감기 증상에서 2002년과 2003년에 크게 유행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증상까지 보일 수 있다.

 

스토플 박사는 지카 바이러스의 사례처럼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있어 가장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기술 발전 덕분에 전보다 두세 달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가 두렵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것이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될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2주 전에 백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전 세계적인 위기가 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미국의 존 홉킨스 대학은 2019년 10월 18일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유행을 가상으로 하는 행사인 ‘이벤트 201’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세계 경제 포럼, 빌 게이츠 재단 외에도 언론 기업인 NBC유니버설, 국제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UPS, 의료와 제약 분야의 거대 기업인 존슨앤존스과 같은 민간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존슨앤존슨을 대표해 참석했던 부사장인 에이드리언 토마스는 ‘이벤트 201’ 토론에서 백신의 빠른 개발과 전 세계로의 신속한 유통을 위해 백신과 관련된 규정, 금융, 사업상의 유연성 지원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