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가입 의사를 공개한 말레이시아

브릭스 가입 의사를 공개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가 브릭스(BRICS)에 대한 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다툭 세리 모하맛 외무장관은 캄풍 앙카트 마다니 이니셔티브 행사에서 말레이시아의 영향력이 정부간 경제 그룹인 브릭스 가입으로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현재 브릭스 회원국이 되기 위한 준비 상태를 분석, 모니터링,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블럭에 가입은 단순히 자랑거리가 아니라 국가에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브릭스 회원국의 중요성을 조사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계획이라도 수행합니다. 브릭스의 회원이 됨으로써 우리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말레이시아의 의사를 확실히 밝힐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목소리를 세계 무대에서 내기 위한 전략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다툭 세리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에게 브릭스 가입 의사를 전달하고 곧 가입을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우리의 정책을 분명히 했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곧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최종 결과와 남아프리카 정부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브릭스 가입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운 항로 중 하나로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말라카 해협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중요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튀르키예도 올해 초에 브릭스 가입 의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브릭스 가입을 교착상태에 빠린 유럽연합 가입에 대한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튀르키예는 서류상의 동맹국이 아닌 실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찾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서방이 주도하는 G7의 대안으로 종종 여겨지는 브릭스는 2009년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으로 구성된 신흥 경제권의 협력 플랫폼으로 설립되었고 2010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추가로 합류했다. 2024년 1월에는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가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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