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바이엘이 유명 제초제인 라운드업을 사용한 후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건 피해자들과 합의했다.
집단 소송을 맡은 원고 측 세 명의 변호사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제출한 편지에서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바이엘은 이번에 추가로 15,000건의 소송에 합의함으로써 라운드업의 암 유발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약 45,000건의 소송에서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변호사들은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총 배상액인 110억 불의 나머지에 대해서도 바이엘이 빠르게 합의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엘도 성명을 발표하고 추가 합의를 예고했다.
“우리는 지난주에 현재의 합의를 마무리하고 이행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운드업 소송의 전체 합의를 향한 우리의 헌신이 꾸준한 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바이엘은 2018년에 미국의 몬산토를 630억 불에 인수했다. 바이엘은 라운드업의 암 발생과 관련하여 총 125,000건의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