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와 티켓마스터가 관객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한다

프리미어리그와 티켓마스터가 관객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한다

스포츠 경기장과 음악 공연장에 가기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가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전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가 내년 초에 팬들을 경기장으로 다시 불러오기 위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안을 정부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회장인 게리 호프먼은 정부 산하 스포츠 기술 및 혁신 그룹의 데이비드 로스와 만남을 가졌다.

 

프리미어리그가 협의 중인 안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경기장 입장 전에 스마트폰에 설치된 디지털 건강 여권을 통해 증명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규정 조율을 위해 보리스 존슨 총리의 측근인 국무조종실 장관인 마이클 그로브도 참석했다.

 

미국의 스포츠와 음악 행사 등의 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티켓마스터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건강 여권을 조만간 도입 및 시행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티켓마스터를 통한 행사 입장권 구매자는 행사 하루 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고 검진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사실을 앱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자신의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사람은 티켓마스터 이용이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티켓마스터는 보도가 나간 후 분노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일자 한 발 물러섰다. 티켓마스터는 검진이나 백신 접종을 요구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기존의 디지털 티켓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한 것뿐이라고 성명을 통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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