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현재의 백신이 전염을 막는다는 증거가 없다’

세계보건기구, ‘현재의 백신이 전염을 막는다는 증거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이 타인에게 전염을 막는다는 증거가 없으며 백신과 관계없이 격리와 같은 예방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수석 과학자인 수미아 스와미나단 박사는 백신 접종자도 전염률이 낮은 국가를 방문할 때 격리가 필요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했다.

 

“우리는 어떤 백신에 대해서도 접종자의 감염과 전염을 막는다고 자신할 증거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은 백신 접종자들도 일정 수준의 집단면역이 생길 때까지 같은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백신 접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가 지금 알아가고 있는 건 이 백신들이 증상, 심한 증상, 사망 외에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거나 타인에게 전염하는 걸 막는지 실제로 이해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분야이고, 우리의 이해와 추천은 이 임상들에서 더 많은 추적 데이터가 나옴에 따라 변하게 될 겁니다.”

 

모더나의 수석 연구원인 탈 작스도 11월 24일에 HBO를 통해 보도된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백신이 전염을 줄인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인정했다. “백신을 출시하는 시점에도 이 백신이 전염을 줄여준다고 증명할 충분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우리는 갖고 있지 않을 겁니다.”

 

mRNA 신기술을 사용하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은 12월 18일 미국 식약청(FDA)의 응급 사용 승인을 받았고, 1월 6일에는 유럽연합의 유럽 의약청(EMA) 승인을 받았다.

 

노르웨이 보건부는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맞은 요양원 거주자 두 명이 며칠 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 의료 디렉터인 스타이너 매드슨은 “사인이 백신인지 아닌지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신 접종 직후의 우연한 사망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의료 종사자,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있는 노인, 그리고 기저질환자부터 시작해 국민의 60~70%에게 접종을 실시해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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