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이 온라인 학대 및 가짜 뉴스와 싸우기 위해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1일에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에서 온라인 상에서 아동 학대, 극단주의, 거짓 정보, 증오,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기보단 인공지능이 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온라인 검열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 기업인 ActiveFence의 부사장인 인발 골드버거는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향상된 인간의 지능을 내장한 인공지능을 답으로 제시했다.
“문제 사례를 검토하고 잘못된 긍정과 부정적인 결과를 식별하기 위해 인간의 전문지식으로 자동 탐지를 더 영리하게 보완한 다음 이러한 결과를 훈련 세트에 다시 제공하면 우리는 인간의 지능이 내장된 AI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유럽의 백인 우월주의 전문가인 인간 조정자는 인도의 유해한 내용이나 케냐의 거짓 정보 내러티브를 사실상 인식할 수 없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의 회원인 골드버거는 전 세계의 온라인 콘텐츠를 상대로 인공지능의 훈련을 맡고 진실과 거짓을 판단할 소위 전문가 팀을 누가, 어떻게 선발할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혁신적인 기술, 오프 플랫폼 인텔리전스 수집, 위협 행위자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해당 주제의 전문가의 능력을 고유하게 결합하면 온라인 학대에 대한 확장 가능한 탐지가 거의 완벽한 정확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보수당은 온라인 상의 표현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는 온라인 안전법의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시민 단체인 전자프런티어재단은 증오와 가짜 뉴스를 내세운 정치 기득권이 시민들의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를 겨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온라인 안전 법안이 통과된다면, 영국 정부는 사용자들의 발언을 직접적으로 침묵시킬 수 있을 것이고, 심지어 마음에 들지 않는 메시지를 게시하는 사람들을 감옥에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이 법안은 영국 통신국(OFCOM)이 큰 벌금을 부과하거나 심지어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우리는 작년에 그러한 권력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법안은 수정되었고 더 나빠졌습니다.”
NEW – Klaus Schwab’s World Economic Forum proposes to automate censorship of “hate speech” and “disinformation” with AI fed by “subject matter experts.”https://t.co/A4JDrh7RaK pic.twitter.com/LYqFhik3Wk
— Disclose.tv (@disclosetv) August 1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