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이 사망을 줄여준다는 정부들의 주장에 맞지 않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노르웨이 공중 보건 연구소의 감염 관리 백신부 로버트 휘태커 박사를 포함한 국립 공중 보건 연구소와 베르겐 대학교의 공동 연구진이 medRxic에 사전 공개한 논문은 노르웨이 국가 등록부에 기록된 코로나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병원 입원한 기간, 중환자실(ICU) 이용 여부, 중환자실 입원 확률, mRNA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서 사망할 치명률과 미접종자의 해당 치명률이 계산되고 비교되었다.
노르웨이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고 두 차례 접종자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84%에 해당될 정도로 접종률이 높다. 올해 9월에는 65세 이상 인구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일단 연구진은 국립 등록부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온 지 28일이 지나지 않고 확진 이틀 이내에 병원에 입원한 총 2,568명 환자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대부분의 코로나 연구들이 다른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원 검진에서 코로나 양성이 나온 사람을 통계에 포함하는 관행과 달리 이 연구의 중심인 2,568명은 코로나19 때문에 입원한 환자들이다.
연구진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 2,568명 중에서 백신 접종 후 21일이 지나지 않은 백신 1회 접종자 154명, mRNA 백신이 아닌 기타 백신을 맞은 5명, 돌파감염자 1명,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주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1명을 제외했다.
그렇게 선별된 총 2,361명의 코로나 환자 중에 18%에 해당되는 421명이 응급실을 이용했고, 2주차가 되자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 수가 18명으로 급감하여 0.8%에 불과했다.
퇴원한 2,343명 중 4.6%인 107명이 사망, 3.0%인 70명은 1회 접종자, 7.8%인 183명은 2회 접종자였다. 접종자의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연구진은 결론에서 18~79세 연령군에 해당되는 mRNA 백신 접종자는 비접종자에 비해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이 43% 적고, 2회 접종자의 경우 병원 입원 기간이 26% 더 짧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에 있어서는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사이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우리의 결과는 노르웨이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에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사이의 사망 위험이 유사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생존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받은 환자가 병원 치료와 장기(organ) 지원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