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보험사들의 생명 보험 지급액이 작년 3분기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21년 3분기에 미국 거대 생명 보험사들이 사망자 유가족에게 지급한 금액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거의 4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던 작년 초 중반에 미국 생명 보험사들의 지급액 증가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사망금 지급 증가는 18.7%에 불과했고 기타 사망 원인이 19%로 더 컸다.
코로나가 가장 높은 치명률을 보이던 시기는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였고, 이 기간 동안 보험사들의 사망 보험 지급액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여 22% 증가했지만 기타 사망과 관련된 지급액 증가는 6.4%에 불과했다.
코로나 이전 대비 사망 보험금 지급액 변화 [비코로나 사망(회색), 코로나 사망(노란색)]
그렇다면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에 비해, 2021년 3분기에 코로나가 원인이 아닌 사망자가 급등한 이유는 무엇일까? 월스트리트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보험업 관계자들은 2020년의 봉쇄 정책으로 일반 질병에 대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여전히 작년에 두드러진 비코로나 사망의 급등을 설명해주지 못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델타 변이가 최소한 175,000명의 미국인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실은 크게 보도되고 있지만, 정부의 코로나 관련 정책으로 인해 그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제대로 보도되고 있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비코로나 사망의 급등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지만 미국 정부는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고 있다.
2월 11일에 업데이트 된 미국 CDC의 백신 부작용 신고 시스템(VAERS)에는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총 23,990명의 사망이 신고되었고 한 주 만에 375명이 증가했다. 백신 중증 부작용을 신고한 사람의 수도 한 주 만에 4,382명이 증가하면서 총 192,517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