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경고한 영국의 윌리엄 왕자

전 세계에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경고한 영국의 윌리엄 왕자

 

11월 2일 저녁, 런던에서 열린 터스크 갈라 만찬에서 연설을 맡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는 야생동식물의 미래가 급격한 인구 증가로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간과 지구를 공유하고 있는 동물 종들이 지속적으로 공존하는 걸 보장하려면, 우리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깊게 생각해야만 할 겁니다.”

 

“아프리카는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여 2050년이면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달에 350만 명이라는 엄청난 증가 추세입니다. 이러한 증가가 야생동식물과 생태계에게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은 분명합니다. 도시화와 기반시설 개발은 그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우리가 지금 계획하고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지 않으면 끔찍한 영향을 가질 것입니다.”

 

35세의 케임브리지 공작인 윌리엄은 지구가 모두를 감당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자연 자원들이 빠르게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도 2010년 옥스포드 이슬람 연구 센터 연설에서 전 세계 인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사회들이 더 소비적이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의 인구 통제를 요구했었다.

 

“당신이 어디를 보든 전 세계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영국 전체 인구에 해당되는 수가 증가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 불쌍한 지구가 이미 68억 명을 지탱하느라 애쓰고 있으며, 50년 내에는 90억 명 이상을 부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콘돔과 피임 기구의 사용에 반대하는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종교적 견해가 반드시 자연의 한계 내에서 현실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윌리엄의 할아버지로 에딘버러 공작인 필립 공은 2011년에 트레버 맥도날드 경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인구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발적인 가족 제한을 제안했었다. “모두에게 약간 당황스럽지만, 누구도 어떻게 (인구 과잉을) 처리할지 모릅니다. 누구도 가족의 삶이 정부에 의해 개입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는 식량 가격의 상승이 충분하지 않은 식량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수요가 지나치게 크고,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었다.

 

윌리엄 왕자과 왕세손비 케이트는 2018년 4월에 세 번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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