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팩트체크의 펙트체크,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생물학 무기 연구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

AFP 팩트체크의 펙트체크,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생물학 무기 연구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

프랑스 통신사인 AFP 등이 팩트 체크를 통해 가짜 뉴스로 판정했던 우크라이나에서 운영 중인 미국의 생물학 무기 연구소들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되었다.

 

AFP는 지난 4일 기사에서 소셜미디어에 돌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미국의 생물학 무기 연구소들의 존재 주장에 대해 러시아산 가짜 뉴스 판정을 내리면서 미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보부가 AFP에게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 주었다고 보도했다.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실제로 2020년 4월에 미국 국방부가 운영하는 생물학 무기 연구소의 존재를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오히려 미국은 생물학 무기의 위험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탄탄한 동반자 관계에 관한 러시아의 가짜 뉴스가 생물학 무기의 위험을 줄이려는 목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AFP는 3월 6일에 우크라이나에 존재하는 미국의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의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한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한 타스 통신의 폭로에 대해 미 국무부 정무 차관인 빅토리아 눌런드의 발언을 인용해 ‘자신의 계획에 대해 남을 비난하는 전형적인 러시아의 술수’라고 설명했다.

 

 

AFP는 미국의 눌런드 차관이 우크라이나 내 미국의 생물학 또는 화학무기 연구소의 존재를 묻는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의 질문에 ‘생물학 연구 시설’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한 사실도 주목했다.

 

“우크라이나는 생물학 연구 시설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사실 러시아군이 시설들을 통제할 가능성을 크게 염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연구와 관련된 재료들이 러시아군의 시설들에 접근하여 그들의 손에 들어가는 일을 막을 방법에 대해 우크라이나인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AFP는 미 국무부 차관의 이 의회 발언에 대해 미국의 관리가 우크라이나 연구소들이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운영되는’ 생물학 연구소를 가지고 있거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생물학 무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이 아니라고 해석했다.

 

우크라이나 미국 대사관은 지난 2월에 홈페이지에 있던 우크라이나 내 생물학 연구소들과 관련된 모든 문건을 삭제했다. 이 문건은 우크라이나의 생물학 연구 시설의 운영 자금이 ‘미국 국방부’에서 나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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