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 달러를 넘어선 미국의 국가부채

31조 달러를 넘어선 미국의 국가부채

미국의 국가부채가 재무부가 공개한 기록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31조 달러를 넘어선 사실이 확인되었다.

 

재무부가 지난 4일에 공개한 기록에서 미국의 국가부채는 의회가 정해 놓은 인위적인 상한선에 가까운 31조 4천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화로 약 4경 4,336조 8천억 원에 해당한다.

 

이 천문학적인 액수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국가부채를 인구 수로 나누는 방법이 종종 사용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미국인 한 명당 9만 3천 달러(약 1억 3,131만 6천 원)가 넘는 빚을 지고 있다.

 

국가가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할 경우, 국가부채는 증가한다. 지난 2년 동안 미국은 팬데믹을 겪은 미국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구제계획법에 1조 9천억 달러(약 2,682조 8천억 원), 학생 대출 탕감에 7천 5백억 달러(약 1,059조 원)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인플레이션을 겪은 미국인들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2천 4백억 달러(약 338조 8,800억 원),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군사적 지원에 650억 달러(약 91조 7,800억 원) 등 엄청난 액수의 돈을 거침없이 지출하고 있다.

 

마야 맥기니스 연방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것은 아무도 자랑스러워해서는 안 될 새로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지난 18개월 동안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40년 최고치로 치솟았고, 금리는 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부분적으로 상승했으며, 몇몇 예산 낭비적인 입법과 행정 조치를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빚에 중독되었습니다.”

 

이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가부채의 악화와 경기 둔화는 피할 수 없는 수순으로 보인다.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CEO인 마이클 A. 피터슨은 미국의 국가부채 수준이 이미 손을 쓸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너무 오랫동안 정책 입안자들은 지속적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했고, 우리는 이제 그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부채가 3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행동할 시간은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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