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공중위생 국장의 백신 경고 트윗을 검열한 트위터

플로리다주 공중위생 국장의 백신 경고 트윗을 검열한 트위터

트위터가 미국 플로리다주 공중위생 국장의 보건부 연구 결과를 담은 트윗을 차단 조치했다가 비난 속에 철회했다.

 

트위터는 플로리다주 공중위생 국장인 조셉 라다포 박사의 지난 8일 트윗을 차단 조치하면서 그의 트윗이 트위터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경고문을 띄웠다. “이 트윗은 트위터 규칙을 위반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는 왜 공중위생 국장의 트윗이 제거되어야 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은 채 그의 트윗이 “논란이 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만 밝혔다.

 

차단된 그의 트윗은 플로리다주 보건부가 직접 실시한 코로나 백신과 심장 관련 질환과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였고 보건부 연구의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공중위생 국장의 업무일 뿐이다.

 

트위터는 결국 커다란 비난과 압력 속에 라다포 국장의 트윗을 이틀 만에 차단 해제 조치했다. 검열되었던 플로리다주 공중위생 국장의 트윗은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늘, 우리는 대중이 알아야 할 코로나19 mRNA 백신에 대한 분석을 공개했습니다. 이 분석 결과에서 18~39세 남성의 심장 관련 사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진실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18세 이상의 플로리다 주민에 대한 백신 접종 분석에서 mRNA 백신 접종 29일 이내에 18~39세 남성의 심장 관련 사망률이 84% 증가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주 금요일에 이를 공개했다.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이번 연구를 반영하여 18~39세 남성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기로 가이드라인을 변경했고, 심근염, 심막염 등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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