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트림을 막는 호주 스타트업에 투자한 빌 게이츠와 소의 트림에 과세하는 뉴질랜드

소의 트림을 막는 호주 스타트업에 투자한 빌 게이츠와 소의 트림에 과세하는 뉴질랜드

소프트웨어 사업가 빌 게이츠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소의 트림에서 발생하는 메탄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영국의 BBC는 소, 염소, 사슴과 같은 가축들이 위에서 풀과 같은 단단한 섬유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생성되고 대부분 트림과 방귀를 통해 배출된다고 지난 24일에 보도했다.

 

가축의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소에게 해초를 먹이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고 호주 퍼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루민8이 게이츠의 투자를 받았다.

 

메탄가스 생성을 막는 붉은 해초로 합성 식이 보충제를 개발하고 있는 루민8은 게이츠가 2015년에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의 12만 달러 투자를 최근 발표했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알리바바의 공동 설립자 잭 마의 지원도 받고 있다. 루민8의 전무 데이비드 메시나는 성명을 내놓았다.

 

“우리가 전 세계 기후 영향 기금으로부터 받은 환영에 매우 만족합니다. 가축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흡입하기 위한 해결책에 자금을 지원하고 싶은 진정한 열망이 있고, 다행히 그들은 루민8에서 우리 기술의 이점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탠퍼드우즈환경연구소의 크리스토퍼 필드는 말했다. “소는 양쪽 끝에서 메탄이 나오는 매우 역겨운 식충(eater)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트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작년 10월에 뉴질랜드는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가축의 소변과 트림에 과세하는 안을 제안한 바 있다. 늦어도 2025년까지 농부들은 가축이 일으키는 온실가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이것은 뉴질랜드가 저 배출 미래로 전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2025년 농업 배출량에 가격을 매긴다는 우리의 약속을 이행합니다.”

 

뉴질랜드는 주요 가축과 육류 수출국으로 약 천만 마리의 소와 2천6백만 마리의 양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도 아직 가격을 매기고 농업 배출량을 줄이는 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농부들이 첫 조치의 혜택을 누릴 것입니다.”

 

세계경제포럼 젊은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 출신의 아던 총리는 백신 접종 명령, 제로 코로나 및 봉쇄 정책 등의 과도한 방역 정책과 경제 실패로 인한 지지율 하락 속에 지난주 재선 포기를 발표했다.

 

“정치인들은 인간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고 그러고 나면 때가 옵니다. 그리고 저는 때가 왔습니다.”

 

축산업을 국가 경쟁력으로 가진 네덜란드 정부도 2021년 12월에 가축의 수를 크게 줄인다는 기후변화 정책을 발표한 후로 저항하는 축산업계와 충돌하고 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