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언론사 데일리메일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임을 반대하는 미국인의 답변이 67%가 나왔다.
올해 80세인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고 내년 재임에 성공한다면 86세에 퇴임하게 된다. 그의 재임을 강하게 반대한다는 답변은 45%, 어느 정도 반대한다는 답변은 22%였다. 강하게 찬성한다는 답변은 9%에 불과했다.
예상과 달리 민주당 지지자들도 바이든의 재임을 원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 바이든이 내년에 출마해야 한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3분의 1밖에 나오지 않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헌터는 최근 법무부 및 국세청(IRS)와 불법 무기 소지죄와 탈세와 관련된 두 건의 경범죄를 인정하는 거래를 했는데, 미국인들은 그가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법무부 및 국세청과 헌터의 거래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의 83%, 민주당 지지자의 44%가 헌터가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의 2018년 불법 권총 소지 죄는 최대 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이례적으로 법무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그가 이행하면, 범죄 기록을 삭제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달 실시된 하버드 CAPS의 여론조사는 미국의 유명 인사에 대한 호감도를 나타내고 있다. ‘선호하는’과 ‘선호하지 않는’으로 나뉜 답변을 수치화한 이 조사에서 바이든의 점수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더 많은 -11%였다.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대권 주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2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는 +5%를 얻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17%를 얻어 가장 비호감인 정치인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은 경선에서 케네디 주니어보다 바이든에게 표를 주겠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2024년 선거의 민주당 대통령 경선이 오늘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바이든은 62%, 케네디 주니어는 15%의 지지를 받았다.
미국인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바이든 부자의 뇌물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어 보인다. 바이든이 부통령일 때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부리스마로부터 5백만 달러를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의 87%, 민주당 지지자의 28%가 그의 혐의가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척 그래슬리는 FBI 기록을 인용하여 바이든에게 뇌물을 제공한 우크라이나 측이 총 17개의 녹음 파일을 보험으로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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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tor Chuck Grassley Announces On The Senate Floor That The Foreign National Who Allegedly Bribed Joe And Hunter Biden Allegedly Has Audio Recordings Of His Conversations With Them
“17 such recordings.”
“According to the 1023, the foreign national possesses 15 audio… pic.twitter.com/JIoMbTyXHA
— The Columbia Bugle 🇺🇸 (@ColumbiaBugle) June 1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