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쟁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 미국

대만 전쟁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 미국

미국이 대만 전쟁을 대비한 첫 군사 훈련을 마쳤다.

 

미육군특수작전사령부(USASOC)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대비한 대응 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밀리터리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에서 실시 중인 연례 역량 연습(CAPEX)의 일환으로 중국을 상대로 훈련을 가졌다.

 

USASOC 사령관 조너선 브라가 중장은 지난달 27일 훈련 전 연설에서 “중국은 우리의 국가 방위 전략에 따르면 그곳에서 우리의 진정한 진행 중인 도전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려는 바는 3차 세계대전을 막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밀리터리닷컴은 미군이 상대를 공개적으로 지목하지 않은 경향을 고려할 때 이번 훈련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훈련에는 무반동 소총 발사, 터널 파괴, 미사일을 장착한 스위치 블레이드 드론 운용 등이 포함되었다.

 

미국은 과거 중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으로 대응하여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미군이 개입할 것인지,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 것인지를 추측하게 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시작으로 미국 정치인들의 잇따른 대만 방문은 중국을 자극했고, 중국은 미국의 행동이 대만 분리주의자들의 행동을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크게 반발했다.

 

이후 중국은 미국과 방위 및 기후 협력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 해협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시작하여 양국의 상황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결정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을 거듭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The Center for New American Security)는 최근 대만을 둘러싼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관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이 가상훈련에서 미군은 중국의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되면서 대만에 무기와 장비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중국을 격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일본군은 수십 척의 군함, 수백 대의 전투기, 수천 명의 병력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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