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BC의 제작자인 아리아나 페커리가 시청률을 기준으로 뉴스를 편집하는 방송사를 비난하는 공개 편지를 내놓고 사임했다. 패커리 씨는 MSNBC가 생각과 컨텐츠의 다양성을 차단하고 일부의 목소리와 사건만을 확대한다고 주장했다.
MSNBC에서 두 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인 ‘로렌스 오도넬과의 라스트 워드’ 제작자인 그녀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정확히 무얼 할지 모르지만 간단히 말해 더는 머물 수 없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제 동료들은 선한 의도를 가진 매우 영리한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일 자체입니다. 일이 뛰어난 언론인들을 매일 잘못된 결정을 내리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주제나 게스트가 어떻게 평가될지에 근거한 결정을 목격한 적이 없는 저의 공영 라디오 배경 때문에 제가 더 민감할 수도 있습니다. MSNBC에 더 오래 있을수록 그런 선택을 더 많이 보았고 그 결정들이 매일 뉴스 컨텐츠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시청률 시스템의 컨텐츠를 왜곡을 논의하는 건 금기 사항이거나 당연한 걸로 받아들여집니다. 상업 방송 뉴스 산업에 있는 모두가 정확히 같은 걸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커리 씨는 MSNBC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을 보도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만 집중하는 2016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암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심지어 대선 기간 동안에도 위기에 처하게 합니다. 선거에 관한 어떤 토론도 대게는 조 바이든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에 집중하는데, 이건 2016년의 반복되는 공격법입니다. 올해는 시민들이 우편으로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주제가 무시되거나 수차례 제지당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이 모델이 사고와 컨텐츠의 다양성을 차단합니다. 언론사는 비용을 지불한 일부의 목소리와 사건만을 확대하여 인센티브를 얻기 때문입니다. 모두 시청률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뉴욕타임스의 오피니언 편집자인 바리 와이스도 중도와 보수의 목소리를 싣는 등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시도한 이유로 동료의 따돌림을 당한 끝에 사임했었다. 와이스 씨는 뉴욕타임스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일방적인 보도를 했고, 패배를 예상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뉴욕타임스 보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작년 1월에는 MSNBC 뉴스 소속의 윌리엄 아킨이 모든 전쟁에 찬성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허용하지 않는 MSNBC 뉴스의 보도 행태에 반발하며 사임했었다.
“왜 우리는 시리아에서 퇴각하면 안 됩니까? 우리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대담한 움직임을 가지면 안 된다고요? 러시아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 민주주의가 조작에 취약할지라도 냉전을 우리가 정말 열망해야 합니까? FBI에 대해서는 말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죠? 우리는 역사적으로 파괴적인 기관을 지금 떠받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