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피난민들을 폭격하는 이스라엘

가자 피난민들을 폭격하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떠나고 있는 가자 민간인들을 폭격하고 있다.

 

가자를 떠나라는 이스라엘 정부의 통보에 따라 남부의 이집트 국경을 향해 피신하던 북부 지역 가자인들의 행렬을 향해 이스라엘이 24시간 동안 세 번의 공습을 실시했다. 이집트 인권단체 시나이는 세 번째 공격에서 4발의 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발표했다.

 

사실 확인을 요청한 AP 통신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현시점에서 확인도 부인도 해줄 수 없다고 말해 사실상 피난민들에 대한 공습을 인정했다. 가자 내무부의 이야드 알 부줌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피난민에 대한 즉각적인 공습 위협이 있으니 대피하라는 경고를 이집트 관리들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230만 명이 거주하는 가자지구를 완전히 포위한 이스라엘군은 식량, 의약품, 물, 연료,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남부 가자지구에 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말했지만 가자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다가오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가자에서 가장 큰 병원인 시파 병원의 마당에 3만 5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의사들은 전기와 연료 공급이 끊기며 사망 위기에 놓인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자인들은 식량 부족에 대한 두려움으로 빵을 사기 위해 빵집 밖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서고 있다.

 

가자지구에 위치한 구호단체들은 20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피신할 수 있도록 인도적 비상 통로를 만들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아흐메드 알 만다리 지역 국장은 통로가 열릴 거라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유엔이 가자지구에 운영 중인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의 줄리엣 투마는 유엔 대피소에 약 50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 중이며 이스라엘의 물 공급 차단으로 물이 고갈되어 유엔이 물을 배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물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