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대한 인종 청소 계획을 밝힌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대한 인종 청소 계획을 밝힌 이스라엘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 유엔에 대한 자동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일론 레비는 유엔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과 ‘공모한 파트너’라고 주장하면서 유엔 관계자의 비자 발급을 신청서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스라엘의 식민지인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비자 없이 들어갈 수 없다.

 

레비 대변인은 유엔 관리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 대해 하마스를 옹호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불쾌한 내색을 보였다. “외교부는 유엔 직원의 비자 신청이 더는 자동으로 승인되지 않고 사안별로 고려될 것임을 발표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 정권의 선전 기관에 협력하는 이들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이며, 우리의 동맹국들도 똑같이 행동하고 국제 안보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해야 하는 국제기관의 기본적인 무결성을 옹호하도록 촉구합니다.”

 

유엔인권사무소의 세이코 마강고 대변인은 화요일 성명에서 가자지구 중부 난민 캠프와 주거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피소, 병원 및 기타 피난처가 매우 혼잡하고 식량, 연료 및 의약품이 부족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학교, 병원, 종교 시설, 심지어 구급차까지 하마스가 이용한다고 말하면서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 이번에도 이스라엘군은 난민 캠프에 하마스 대원이 숨어서 활동하면서 민간인 구호품을 탈취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당 지지자들에게 가자지구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전쟁이 시작에 불과하며 가자지구를 흡수한 후 약 230만 명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을 서방이 수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의 문제는 그들을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국가들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미 자발적 이민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를 떠나 제3국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한 이스라엘 건설사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가자지구의 민간인 지역에 이스라엘인들을 위한 새로운 거주지를 세운다는 계획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가자지구에서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에 위치한 이스라엘 정착지에 대한 공격에 헤즈볼라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의회는 올해 대비 내년 군사 예산을 83억 달러(약 10조 7천억 원) 이상 증액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가자의 야히야 사라즈 시장이 쓴 글을 실은 뉴욕타임스를 비난했다. 이 글은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0월 27일에 가자지구를 침공한 후 민간 시설을 파괴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만행에 슬퍼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시의 문화적 풍요와 시립 기관들을 파괴했습니다. 가자지구의 상징물, 아름다운 해안가, 도서관 및 기록 보관소, 경제적 번영 등 가자지구의 모든 것이 무자비하게 파괴되어 가슴이 아픕니다.”

 

“이스라엘 탱크는 왜 그렇게 많은 나무들과 전봇대, 자동차, 수도관을 파괴했을까요? 이스라엘은 왜 유엔 학교를 공격했습니까? 가자지구에서 우리 삶의 방식이 사라진 것은 형언할 수 없습니다. 제정신인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파괴와 죽음의 캠페인에 가담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악몽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정부는 쿠바가 이스라엘을 테러 국가로 지정하고 볼리비아가 이스라엘과 국교를 단절한 일 외에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민간 시위가 중남미 전역에 확대되자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미국 관리들은 일부 이스라엘 규탄 시위를 반유대주의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반유대주의 감시 및 퇴치 부특사 아론 키악은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언론사 맥클래치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반유대주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10월 7일 이전에도 반유대주의가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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