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을 더 치명적으로 만드는 연구를 중국과 진행하는 미국

조류독감을 더 치명적으로 만드는 연구를 중국과 진행하는 미국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가 텍사스주에 발생한 조류독감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는 텍사스주의 한 낙농업자가 소를 통해 H5N1에 감염되면서 역사상 조류독감에 감염된 두 번째 미국인으로 판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질병통제센터는 조류에서 인간으로 건너간 바이러스가 이제 처음으로 소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질병통제센터는 H5N1가 인간들을 더 쉽게 감염하는 방식으로 변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인간에 대한 위협을 낮게 판단하고 있지만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은 잠재적인 위험을 고려하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텍사스주 보건부는 2022년에 가금류 시설의 작업 프로그램에서 새들을 죽인 후 감염된 콜로라도의 한 수감자에 이어 두 번째로 H5N1에 감염된 이 남성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통제센터, 식품의약국, 농무성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초기 검사에 따르면, 사람에게 더 전염을 쉽게 하는 바이러스의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하는 사람들 사이에 발병이 가능하지만 현재 대중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낮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한 아시시 자 박사는 H5N1를 러시안룰렛에 비유하며 인간 사이의 대유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게임을 충분히 오래 하면 사람들 사이에 퍼지기에 적합하게 됩니다.”

 

피츠버그의 조류독감 연구원 수레시 쿠치푸티 박사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조류독감이 다음 팬데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바이러스는 수년 동안, 아마도 수십 년 동안 팬데믹 목록의 최상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잠재적으로 팬데믹을 야기할 수 있는 이 바이러스에 위험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것이 가장 큰 팬데믹 위협을 지니고 있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에 위치한 제약사 바이오니아가라(BioNiagara)의 설립자이자 백신 컨설턴트인 존 풀턴도 데일리 메일에 우려를 전했다. “코로나보다 100배 더 나쁜 것으로 보입니다. 변이가 발생해 높은 치사율을 유지한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일단 인간을 감염시키기 위해 변이가 일어나면 (사망률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텍사스, 아이다호, 미시건, 뉴멕시코의 소들에게서 H5N1가 발생하고 있다. H5N1이 발생하면 2년 이상 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닭과 가금류가 발병을 막기 위해 도살된다.

 

로이터는 작년 3월 기사에서 조류독감에 인간이 감염되는 사례가 매우 적고 전 세계 보건 관계자들이 인간 사이의 전염 위험을 낮게 보고 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제약사들이 조류독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백신 제조사인 GSK, 모더나, 그리고 CSL이 소유한 CSL 시퀴러스는 미래의 유행을 대비하여 인간 백신을 개발 중이거나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모더나는 작년 2월에 보도자료에서 mRNA 방식의 H5N1 백신 3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늘의 결과는 인플루엔자로 인한 질병의 상당한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mRNA 기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중추적인 3상 효능 연구에서 도출될 효능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화당 상원의원 토마스 매시는 미국 정부가 지난 팬데믹을 재현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전에 어디서 본 적이 있었나요?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여 조류독감의 전염성과 포유류에 대한 전염성을 높이려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조류독감을 더 치명적으로 만드는 중국과의 연구를 위해 1백만 달러를 지원했다. 캠페인 단체인 The White Coast Waste Project(WCWP)는 관련 문건을 입수하여 데일리 메일에 제보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리와 거위를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로 감염시켜 전염성을 높이고 바이러스가 포유류 숙주로 뛰어드는 잠재력을 2021년 4월부터 조지아, 북경, 에딘버러에서 연구하고 있다.

 

농무부가 2019년에 해당 연구를 신청했고 2020년에 승인되었다. 연구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바이러스에는 H5NX, H7N9, H9N2 등이 있다. WCWP의 부대표 저스틴 굿맨은 중국과 위험한 연구를 진행하는 미국 정부를 비판했다.

 

“관료들이 코로나19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악명 높은 우한 동물 실험실의 바이러스 실험자들과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모 기관인 중국과학원의 위험한 조류독감 기능 향상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은 무모하고 변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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