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프로젝트 베리타스가 트위터 직원들과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를 녹화한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위터의 선임 네트워크 보안 기술자인 클레이 헤인즈는 수백 명의 직원들이 사용자의 나체 사진을 찾는 일을 하고 있으며, 찾은 사진들은 영구적으로 저장된다고 말했다. “제가 평생 보길 원했던 거보다 훨씬 더 많은 남성 성기 사진을 보았습니다.” 헤인즈 씨는 트윗과 DM으로 불리는 개인간에 주고 받는 메시지가 모두 저장된다고 말했다.
놀라운 건 이와 같은 작업을 직원들이 직접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일을 하는 팀이 있습니다. 삼백 또는 사백… 최소 삼백이나 사백 명입니다.” “네, 그들은 돈을 받고 성기 사진을 보는 셈이죠.”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설립자인 제임스 오키프는 트위터의 사생활 위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트위터는 당신으로부터 자사를 보호하려는 포괄적인 서비스 조항을 포함한 수많은 페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트위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걸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트위터의 DM 담당 직원인 프라네이 싱은 자신의 서버에 사진들이 저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신의 모든 섹스 메시지와 성기 사진이 지금 제 서버에 있습니다… 당신의 모든 부적절한 여자들… 당신이 잠을 자는 여자들 모두요. 그들이 지금 제 서버에 있습니다. 그걸 당신의 아내에게 보내면, 당신과 이혼하는 데 사용하겠죠.”
싱 씨는 트위터가 저장하는 모든 정보는 기업과 광고사에게 판매된다고 말했다. “그것들은 항상 거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정보를) 올리고 나면, 사람들이 당신의 관심사, 대화 주제를 분석해서 판매합니다.” 판매되는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자 그는 “모든 것”이라고 대답했다.
삼 년차 트위터 기술자인 피하이 플로레아는 그것이 “트위터가 돈을 버는 방법” 임을 인정했다. “기본적으로 당신의 정보에 대한 권리를 주고 우리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겁니다… 모든 무료 웹사이트는 똑같습니다.”
전직 트위터 소프트웨어 기술자인 아브히나브 바드레브는 당사자가 모르는 계정 정지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림자 정지(Shadow Ban)라는 건 누군가를 정지시키면 그 사람은 모르는 거죠. 계속해서 뭔가를 올리지만 다른 사람은 그 내용을 볼 수 없습니다. 당사자는 내용에 대한 호응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아무도 그걸 못 보는 거죠.”
바드레브 씨는 그림자 정지 알고리즘이 존재하며, 적용되는 사용자의 대다수는 공화당 지지자라고 말했다. “대다수는 공화당 지지자라고 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러시아 출신이고 트럼프가 이기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취재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자 트위터 측은 반박했다. “우리는 DM을 적극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제한된 수의 직원만이 그런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적법한 일의 목적을 위해서이며, 우리는 해당 직원들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임스 오키프의 취재 방식에 대한 비판이 없는 건 아니다. 그는 2010년에 상원의원인 매리 랜드리우의 사무실에 위장하고 들어간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1,500불의 벌금과 100시간의 사회 봉사 명령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