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판매되는 반창고에서 암 유발 성분이 발견되다

미국에 판매되는 반창고에서 암 유발 성분이 발견되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다수의 인기 반창고에서 암 유발 성분이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소비자 감시 블로그 Mamavation and Environmental Health News는 EPA 인증 실험실에서 월마트, 아마존, 타깃, CVS 등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창고의 흡수 패드와 접착 플랩에서 PFAS 화학물질 중 하나인 불소(fluorine)를 검출했다.

 

총 18개 브랜드의 40개 반창고에 대한 불소 검사가 실시되었고 26개 제품에서 검출 가능한 수치가 나왔다. 테스트를 주도한 전 국가 독성학 프로그램 책임자 린다 번바움 박사는 위험한 화학물질이 열린 상처와 직접 접촉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상처 치료에 PFAS(과불화화합물)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데이터를 통해 명백하기 때문에 PFAS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업계가 이를 제거하고, 대신 PFAS가 없는 소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PFAS 화학물질이 물이나 음식을 통해 신체에 들어가면 혈류를 통해 이동한 후 건강한 조직 내에 머물면서 간, 신장, 그리고 기타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100만 분의 1 이상의 불소가 검출된 브랜드에는 밴드에이드, 캐어사이언스, 큐라드, CVS헬스, 이쿼트, 퍼스트허니, 라이트레이드, 솔리모, 업앤업 등이 있다.

 

질병통제센터(CDC)의 조사에서 미국인의 거의 97%가 혈액에서 영구 화학물질인 PFAS가 검출되었고, 환경보호청(EPA)은 생리대에서 검출되기도 하는 이 물질이 암, 생식력 감소, 발달 장애, 호르몬 교란, 면역체계 저하 등의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콜로라도 알바다에 위치한 유로핀(Europins Science)의 기술 책임자 세라 초이케 박사는 설명한다. “PFAS는 독특한 화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소비자 제품에 매우 유용합니다. 문제는 영구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분해되지 않고 제품에서 용출되어 물, 야생동물, 사람에 유입된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PFAS의 위험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떤 양의 PFAS라도 잠재적으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EmpowerDX의 트래비스 윌크스 박사는 대표적으로 식수, 조리기구, 화장품, 식품 포장을 언급했다.

 

“식품 포장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식품 포장은 아마도 사람들이 가장 광범위하게 노출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2022년에 콜로라도공익연구그룹은 30개의 주요 의류 브랜드를 조사한 후 검출된 PFAS를 기준으로 브랜드 점수를 매겼는데 파타고니아 B 등급, 노스페이스 D 등급, 컬럼비아 F 등급이었다. 내구성 발수(DWR) 마감에서 사용되는 화학 처리가 문제였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