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오토바이 판매 금지를 앞두고 있는 영국

2040년 오토바이 판매 금지를 앞두고 있는 영국

휘발유를 사용하는 오토바이의 판매 금지가 논의되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정부가 넷 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휘발유를 사용하는 신형 오토바이의 판매를 2040년부터 금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조치에는 스쿠터와 휘발유를 사용하는 모페드가 포함된다.

 

영국 정부는 휘발유 오토바이 판매 금지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은 몇 년 전부터 목격되었다. 교통부는 2년 전에 2030년 또는 2035년까지 오토바이와 모페드의 판매 금지 계획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을 요청한 바 있다.

 

“우리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오토바이와 모페드에 대한 최종 판매에 관한 결정이 내려진 건 아니고,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업계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2035년부터 단계별로 새로운 휘발유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려는 계획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영국 정부는 이미 저출력 전기 오토바이를 매력적인 운송 수단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관들이 전국의 버스 노선을 전기 오토바이 라이더에게 개방하는 안을 놓고 지방 자치 단체들과 협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전기 오토바이 보조금은 내년 4월까지 연장되었다. 10만 파운드 미만 모델에서 최대 500파운드(약 85만 5천 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영국의 모터사이클산업협회(The Motorcycle Industry Association)는 정부의 휘발유 기반 오토바이의 단계적 폐지가 비현실적이며 폐지를 재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영국 정부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운송 수단의 탄소 배출량에서 오토바이와 모페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하다.

 

영국에서는 현재 전기 오토바이의 도로 주행을 도로 사용의 목적으로 등록하고, 세금을 납부하며, 보험에 가입한 헬멧을 탄 운전자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적인 도로 주행의 단속을 경찰이 회피한다는 비판이 있다.

 

BBC는 관련 기사에서 헬멧을 쓰지 않고 고속으로 달리는 비등록 전기 오토바이가 교통사고와 범죄와 연결되면서 지역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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