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제공하고 현금을 받은 인권 변호사.

트럼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제공하고 현금을 받은 인권 변호사.

 

지난 대선을 직전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부적절한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을 대변한 캘리포니아주 여성 인권 변호사인 리사 블룸이 민주당 기부자와 힐러리 클린턴 측근에게서 현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측근이자 민주당 인사인 데이비드 브록과 관련이 있는 아메리칸 브릿지는 20만 불(약 2억1,310만원)을, 브록을 후원하는 패션 사업가인 수지 톰킨스 부엘은 리사 블룸에게 50만 불(약 5억3,275만원)을 제공했다고 12월 31일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후 리사 블룸은 성명을 내고 힐러리 선거운동측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앞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주장을 공개하는 데는 돈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안을 유지하고 (피해자를) 이동시키는 건 비싸고, 분노, 미움, 폭력이 가득한 나라에서 이 정도의 중요성을 갖는 사건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안과 이동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리사 블룸은 트럼프에 의한 성적 피해를 공개한 사람 중에 한 명은 대가로 50만 불을 요구했었다고 밝혔다. 블룸 씨의 측근은 그녀가 아메리칸 브릿지로부터 받은 20만 불은 회사 운영비로 사용했지만 나머지는 돌려준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12월 15일 더힐은 리사 블룸이 피해자 여성들을 제공하는 대가로 TV 방송사에 최대 75만 불의 수수료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었다. 당시 블룸 씨는 받은 수수료를 회사 운영비에 사용했다고 말해,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성적인 제안, 성희롱, 성폭력 등의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최소 1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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